전국 녹아내린 '35도 불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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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10일 35.1도까지 오르는 등 올해 가장 높았다.
경기 수원시(최고기온 34.7도)와 동두천시(33.6도), 경남 합천군(35.0도), 제주 서귀포시(30.7도) 등도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을 기록했으며 경북 상주시는 최고기온이 35.8도에 달하는 등 전국이 35도 안팎의 불볕더위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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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 습도 높아 더위 여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10일 35.1도까지 오르는 등 올해 가장 높았다. 경기 수원시(최고기온 34.7도)와 동두천시(33.6도), 경남 합천군(35.0도), 제주 서귀포시(30.7도) 등도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을 기록했으며 경북 상주시는 최고기온이 35.8도에 달하는 등 전국이 35도 안팎의 불볕더위에 시달렸다.
우리나라가 동해상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고 날이 맑으면서 무더위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후 서울 동북권에는 총 15개 구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서쪽에서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이날 늦은 밤부터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11일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지만 더위가 식진 않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중부동해안과 남부동해안 제외)·충청(중부와 남부 제외)·호남·경북 북부·제주 10~60㎜다. 경기 동부·강원(중부동해안과 남부동해안 제외)·충북 북부·호남에 비가 많이 오는 곳은 강수량이 80㎜ 이상이겠다. 충북 중부·충북 남부·경북 남부·경남·울릉도·독도·강원 중부동해안·강원 남부동해안에는 5~40㎜의 비가 올 전망이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겠으나 비가 그친 뒤 기온이 다시 오르고 습도도 높아 체감온도는 최고 31도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5~30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내내 무더위가 계속되면서도 예측하기 힘든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6일 이후에는 호우와 폭염 가능성이 모두 있는 상황이다.
신융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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