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라고 했더니..죽어가던 양파 살아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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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상대학교 스마트팜 도시농업과 박경수 교수는 양파를 대상으로 재밌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박 교수는 파동 연구로서 공명 실험을 했다.
박 교수는 지난해 6월 10일 문자 에너지 파동 실험을 연구실에서 시작했다.
이 실험에 사용된 양파는 전국도시농업관리사연합회 부산지부 송해숙 회원이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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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실한 양파에 ‘사랑한다’ 반복
- 3개월 뒤 새순 돋아 텃밭 심어
- ‘미워’ 쪽은 뿌리 썩어 폐기처분
- 평소 한마디 말의 중요성 실감
부산경상대학교 스마트팜 도시농업과 박경수 교수는 양파를 대상으로 재밌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박 교수는 파동 연구로서 공명 실험을 했다. 실험 목적은 ‘남의 말을 좋게 합시다!’라는 긍정과 ‘미워!’라는 부정 에너지가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알아보기 위해서이다. 박 교수는 지난해 6월 10일 문자 에너지 파동 실험을 연구실에서 시작했다. 2021년 6월에 생산한 양파를 사용해 ‘사랑합니다’ ‘미워!’란 글자를 투명 컵에 붙여 2, 3일 간격으로 물을 똑같이 갈아 주었다. ‘미워해’란 글자가 적힌 컵에는 튼실하고 보기 좋은 양파를 배치하고 ‘사랑합니다’ 컵에는 약간 부실하고 보기에도 좋지 않은 양파를 배치했다. 이 실험에 사용된 양파는 전국도시농업관리사연합회 부산지부 송해숙 회원이 제공했다.
실험에 돌입한 지 47일이 지난 7월 27일에 뿌리 모습을 확인해 보니, ‘사랑합니다’ 쪽 양파는 뿌리가 건강했다. 하지만 ‘미워!’ 쪽 양파는 잔뿌리가 많이 나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 후 ‘미워!’ 양파는 9월 1일부터 썩기 시작해 9월 3일에는 결국 폐기 처분했다. 반대로 ‘사랑합니다’ 양파는 뿌리도 상하지 않고 싱싱한 상태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9월 23일에 새순까지 돋아나 잘 자라고 있었다. 11월 28일에 건강하게 자라 텃밭에 옮겨 심었다고 한다.
이 실험에서 알 수 있듯이 말이나 문자의 힘은 양파에서조차 생과 사를 좌우할 정도로 큰 파동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울 따름이다. 박 교수는 이에 대해 “자기의 운명은 자기가 한 말에 따라 변화합니다. 자신의 말을 잘 분석해 보세요. 다른 사람에게 말로 상처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말에는 부메랑 효과가 있거든요. 한마디 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좋은 말, 긍정적인 말, 복을 주는 말을 하세요. 나도 빛나고 주위도 밝게 비추는 반짝반짝 빛나는 존재가 되세요”라고 실험 결과에 대해 이야기한다. 좋은 말은 긍정의 힘이 되고 그 파동은 온 세상을 온기로 가득 채우게 된다. 이왕이면 좋은 쪽에서 바라보고 단점보다 장점을 이야기하면서 생기를 불어넣을 때, 삶은 희망의 싹을 밀어 올리는 든든한 밧줄로 이어지지 않을까.
※시민기자면은 부산시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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