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머스크와의 법정싸움 결과 상관없이 미래 불투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계약 파기 문제로 법정 싸움을 선언한 트위터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확산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와의 소송전 결과와 관련 없이 트위터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을 전했다.
머스크가 밝힌 계약 파기 원인 중 첫 번째는 트위터의 가짜 계정 문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고주도 가짜계정 문제인식..광고매출에 타격 될 수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계약 파기 문제로 법정 싸움을 선언한 트위터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확산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와의 소송전 결과와 관련 없이 트위터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을 전했다.
일단 트위터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온라인 광고시장 자체가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기업들의 광고비 지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트위터는 최근 수년간 유튜브나 틱톡 등 온라인 광고시장의 경쟁자들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이런 분위기 속에 머스크가 인수계약을 뒤집음으로써 시장에서 트위터의 입장이 더욱 난처해졌다는 것이다.
2013년 트위터가 기업공개를 했을 당시 첫 거래가는 45.10달러였다. 그러나 지난 8일 트위터의 주가는 36.81달러로 9년 전 첫 거래가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2010년까지 트위터 이사회에 참가했던 제이슨 골드먼은 "트위터 경영진은 회사를 발전시키기 위한 확실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현재 트위터 내부에선 직원뿐 아니라 간부와 경영진의 사기도 떨어지고 혼란이 확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가 CEO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후임자가 된 파라그 아그라왈은 머스크의 인수 선언 이후 스스로 '레임덕 CEO'라고 자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위터의 한 직원은 내부 분위기에 대해 "혼란과 답답함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머스크가 인수계약 철회 과정에서 남긴 상처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머스크가 밝힌 계약 파기 원인 중 첫 번째는 트위터의 가짜 계정 문제다. 트위터는 전체 계정에서 차지하는 가짜 계정 비율이 5% 미만이라는 입장이지만, 머스크는 이 같은 수치에 의문을 제기했다.
WSJ은 광고주들도 트위터의 가짜 계정 문제를 인식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광고주들이 트위터가 제시한 사용자 관련 데이터에 의문을 가지게 된 것은 광고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kom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속보] 美대선 개표중…트럼프 120 vs 해리스 99명 선거인단 확보 | 연합뉴스
- 美 대선 경합주 개표 초반…해리스 3곳·트럼프 1곳 각각 우세 | 연합뉴스
- 경복궁담에 기대 요가한 베트남 여성…서경덕 "문화재 훼손 우려" | 연합뉴스
- '10대 성매매' 에이즈 감염 40대, 재판서 "전파 우려 낮다" 주장 | 연합뉴스
- 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 대박…'5천억원대 주식부자' | 연합뉴스
- 엔비디아 아니네…올해 미국 증시 상승률 1위 주식은 | 연합뉴스
- [OK!제보] "박쥐가 엿새째 방충망에 붙어 있어요"…겨울잠 자려고? | 연합뉴스
- [팩트체크] '빼빼로데이'는 제과업체가 만들었다? | 연합뉴스
- "수원 광교저수지서 사슴뿔에 다쳐"…60대 여성 병원 이송 | 연합뉴스
- "암세포 전이·재발 돕는 유전자 16개 발견…1개는 임상시험 중"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