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확산국면 접어든 코로나19..도 방역당국 긴장

김정호 2022. 7. 1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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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는 공식 판단을 내놓은 가운데 강원도내 확진자 또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도 방역당국과 도내 의료기관들이 다시 긴장하고 있다.

전국적인 확산세에 덩달아 도내 확진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에는 도내에서만 531명이 신규 확진되면서 지난 달 8일 이후 27일만에 500명대 일 확진자 수를 기록했고 이후 사흘간 500명대 확진이 이어졌다.

도내 의료기관들은 확진자 급증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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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이동량 증가 여파

정부가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는 공식 판단을 내놓은 가운데 강원도내 확진자 또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도 방역당국과 도내 의료기관들이 다시 긴장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8일 중대본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재유행의 경고등이 하나 둘 켜지고 있다”며 “경각심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의 이유로는 BA.5 변이바이러스의 확산과 더불어 여름철 이동량의 증가와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환기 부족, 면역효과의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전국적인 확산세에 덩달아 도내 확진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7월 3일~7월 9일)사이 도내 신규 확진자 수는 총 3332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 주 같은 기간(6월 26일~7월 2일) 발생한 1869명 대비 약 78.2%(1463명)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 4일에는 도내에서만 531명이 신규 확진되면서 지난 달 8일 이후 27일만에 500명대 일 확진자 수를 기록했고 이후 사흘간 500명대 확진이 이어졌다.

도내 의료기관들은 확진자 급증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강릉아산병원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확진자 폭증에 대비해 준중증환자 병상 내 시설을 바로 재운영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올해 초 생활치료센터 포함 총 1387병상까지 운영했던 병상을 유동적으로 확보·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을 생활치료센터 예비시설로 지정,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0일 오후 8시 기준 도내에서는 313명이 신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2만9769명으로 늘었다.

김정호 kimj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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