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집권여당 과반유지 압승..아베 주도했던 개헌 힘실려

김규식 2022. 7. 10. 23: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참의원 선거 보수결집·애도표 효과

◆ 일본 참의원 선거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1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 후 참의원 전체 의석의 과반(125석 이상)을 유지하며 압승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내각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원인이 됐고 지난 8일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선거 지원 유세 중 피격·사망한 것이 '보수 결집·동정표'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참의원 전체 의석 248석 가운데 절반인 125석(보궐 1석 포함)을 새로 선출하는 선거가 진행됐다.

NHK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번 선거 대상인 125석 중 자민당이 59~69석, 공명당이 10~14석을 확보해 여당이 69~83석을 당선시킬 것으로 예측됐다. 교체되지 않는 의석 중 여당 의석이 70석(자민당 56석, 공명당 14석)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의석 248석 중 139~153석을 확보해 과반을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당의 선거 전 의석수가 139석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의석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 자민당은 여당이 전체 의석의 과반을 유지하면 '승리'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자민·공명·국민민주당, 일본 유신회 등 헌법 개정에 긍정적인 4개 정당도 개헌 발의선인 전체 의석의 3분의 2(166석) 이상을 유지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NHK는 예측했다.

[도쿄 = 김규식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