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집권여당 과반유지 압승..아베 주도했던 개헌 힘실려
◆ 일본 참의원 선거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1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 후 참의원 전체 의석의 과반(125석 이상)을 유지하며 압승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내각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원인이 됐고 지난 8일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선거 지원 유세 중 피격·사망한 것이 '보수 결집·동정표'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참의원 전체 의석 248석 가운데 절반인 125석(보궐 1석 포함)을 새로 선출하는 선거가 진행됐다.
NHK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번 선거 대상인 125석 중 자민당이 59~69석, 공명당이 10~14석을 확보해 여당이 69~83석을 당선시킬 것으로 예측됐다. 교체되지 않는 의석 중 여당 의석이 70석(자민당 56석, 공명당 14석)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의석 248석 중 139~153석을 확보해 과반을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당의 선거 전 의석수가 139석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의석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 자민당은 여당이 전체 의석의 과반을 유지하면 '승리'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자민·공명·국민민주당, 일본 유신회 등 헌법 개정에 긍정적인 4개 정당도 개헌 발의선인 전체 의석의 3분의 2(166석) 이상을 유지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NHK는 예측했다.
[도쿄 = 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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