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 댄스 배틀 열기 속으로..관악구 'GIG 축제' 광진구 '나루 올 스타일 배틀'

손봉석 기자 2022. 7. 1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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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고등팝퍼 경연대회’. 관악구 제공



‘2021 고등팝퍼 경연대회’. 관악구 제공


브레이킹 댄스가 ‘2024년 파리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후 지역에서 댄스대회와 축제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에선 별빛내린천 일대에서 ‘2022 그루브 인 관악 스트릿 댄스 페스티벌’(이하 2022 GIG 페스티벌)이 16일부터 펼쳐진다. (재)광진문화재단(사장 한진섭)은 지난달 18일 나루아트센터 전시실에서 개최한 ‘2022 나루 스트릿 댄스 페스티벌-나루 브레이킹 배틀 2on2’를 마치고 9월에 이어질 행사를 준비중이다. 지난 5월 경남 양산시에서는 ‘2022 양산 월드 힙합 어벤져스 댄스 경연대회’가 개최됐다.

‘2022 GIG 페스티벌’은 관악구와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이 주최하며 스트릿 댄스를 거리 문화·공연예술과 함께 다룬 축제로 16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다. △프리스타일 1on1 배틀(총상금 700만원) △틴에이저 프리스타일 배틀(총상금 200만원) 등이 진행된다. ‘프리스타일 1on1 댄스 배틀’과 ‘틴에이저 프리스타일 배틀’ 등 스트릿 댄스 경연 프로그램까지 구성해 참가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오픈형 축제다. 스트릿 댄스 경연은 부문별로 축제 참여링크(https://linktr.ee/gigfesta)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경연은 별빛내린천 특설무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현대무용가 김설진이 예술감독을 맡아 행사를 지휘할 예정이다. 그는 벨기에 ‘피핑톰 현대무용단’ 단원이자 크리에이터 그룹 ‘무버’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코너도 준비된다. 관악구 청년들이 마련한 플리마켓과 스케이트 보드 체험존, 그래피티 아티스트 조대(JODAE)가 구성하는 그래피티 라이브 페인팅 쇼 등 문화체험공간이 구성될 예정이다. ‘별빛내린천 대표 명소’로 떠오른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에서 15일부터 8월31일까지 전시 ‘GIG EXHIBITION’도 만나볼 수 있다. 스트릿 댄스 역사와 관악구 지역의 특색과 스트릿 댄스의 조화를 엿볼 수 있는 ‘2020-21 스토리 인 관악’ 아카이빙을 다룰 예정이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는 “청년들의 거리문화인 ‘스트릿’ 문화를 현대예술 관점에서 해석했다”며 “그 첫 번째 시도로 전국 지자체 최초 스트릿 댄스 역사 전시와 모든 장르의 스트릿 댄스를 다룬 페스티벌을 개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축제 참가 신청 및 관람 방법은 관악문화재단 축제지원팀에 문의하면 된다.



‘나루 브레이킹 배틀 2on2 ’현장 사진. (재)광진문화재단 제공


(재)광진문화재단(사장한진섭)이 지난달 18일 나루아트센터 전시실에서 개최한 ‘2022 나루스트릿 댄스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린 ‘나루 브레이킹 배틀 2on2’은 오는 9월로 이어질 행사의 서막이다. 행사는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장르 배틀로 진행됐으며, 유명 비보이 및 비걸 46팀이 예선전을 펼쳤다. 베이스 어스크루가 최종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와일드 크루, 부긴아웃 크루, 원웨이크루 순으로 뒤를 이었다. 행사에는 최근 화제를 모았던 JTBC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다운’ 참여자 시노비(리버스 크루), 러쉬(갬블러 크루)와 유명 비보이 페스터(엠비크루)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관객들 호응을 불렀다. 비보이 ‘질럿(엠비크루)’의 유쾌한 진행과 DJ ‘브렉슨’의 디제잉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광진문화재단과 지역예술단체 메이커스(엠비크루)가 함께하는 ‘2022 나루 스트릿 댄스 페스티벌’은 오는 9월3일 ‘나루 올 스타일 배틀’로 이어진다. 락킹, 왁킹, 크럼프, 팝핑 등 장르를 아우르는 이 행사는 2대2 스트릿 댄스 배틀이 이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광진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www.naruart.or.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진섭 광진문화재단 사장은 “경쟁을 넘어 배틀을 함께 즐기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보며 스트릿 댄스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광진문화재단의 ‘2022 나루 스트릿 댄스 페스티벌’을 통해 스트릿 댄스 장르가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정착되길 바라며, 9월에 진행될 행사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나루 브레이킹 배틀 2on2 ’현장사진. (재)광진문화재단 제공



‘2022 양산 월드 힙합 어벤져스 댄스 경연대회’. 양산시 제공


지난 5월에는 경남 양산시 황산공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2022 양산 월드 힙합 어벤져스 댄스 경연대회’가 3일 일정을 마치고 마무리 됐다.

지방 도시에서 열리는 첫 글로벌 댄스 경연대회라는 의미와 함께 주최 측 추산 약 8000명이 다녀간 이 행사는 지난달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3일 동안 양산 황산공원을 춤과 음악으로 뜨겁게 달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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