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집권당, 참의원 과반..개헌세력도 ⅔ 확보"(종합2보)

강민경 기자 2022. 7. 10. 22: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일 실시된 일본 제26회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최소 69석을 가져갔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참의원 전체 248석 가운데 125석을 놓고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두 집권 여당은 과반 의석을 너끈히 유지하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 교체되지 않는 의석 중 자민당은 56석, 공명당은 14석 등 총 70석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이번 참의원 선거 이후 여당의 의석수는 과반인 125석을 훌쩍 넘는 139~153석이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HK 출구조사 "자민-공명 의석수 69~83석 예상"
자민당 간사장 "당 지지율 높고 정책 공약 좋은 평가 받아"
10일 일본 참의원 선거 당일 도쿄의 한 투표장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10일 실시된 일본 제26회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최소 69석을 가져갔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참의원 전체 248석 가운데 125석을 놓고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두 집권 여당은 과반 의석을 너끈히 유지하게 됐다.

일본 공영 NHK방송은 출구조사와 정세분석 결과 각 당이 획득한 의석 수를 Δ자민당 59~69석 Δ공명당 10~14석 Δ입헌민주당 13~20석 Δ일본유신회 10~15석 Δ국민민주당 2~5석 Δ공산당 3~5석 등으로 예상했다.

두 여당의 의석수가 적게는 69석에서 많게는 무려 83석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번 선거에서 교체되지 않는 의석 중 자민당은 56석, 공명당은 14석 등 총 70석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이번 참의원 선거 이후 여당의 의석수는 과반인 125석을 훌쩍 넘는 139~153석이 된다.

또 자민·공명 양당과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등 개헌에 긍정적인 정당 4곳의 의석수는 개헌 발의에 필요한 3분의 2 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 82석을 웃도는 것도 확실해졌다.

개헌 발의를 위해선 참의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166석이 필요한데, 이미 개헌 세력은 교체되지 않는 의석 중 86석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선거에서 82석의 추가 확보가 요구됐었다.

10일 일본 참의원 선거가 열리는 날 도쿄의 한 거리에서 행인들이 선거공보물 앞을 지나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자민당의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은 NHK에 출연해 "선거 유세를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정책을 호소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공약이 좋은 평가를 받고 동시에 내각과 자민당의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당본부와 각 지자체 지부들이 일체감을 가지고 선거에 임한 게 큰 도움이 됐다"고 주장했다.

모테기 간사장은 헌법 개정과 관련해 "우선 개헌에 긍정적인 정당들 사이에서 어떤 항목을 우선해야 할지, 어떠한 일정으로 진행시킬지 인식을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번 선거는 지난 8일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선거 유세 중 피격으로 사망한 지 이틀만에 치러졌다. 선거를 앞두고는 아베 전 총리를 향한 동정표와 보수층 결집이 자민당에 유리한 국면을 가져다줄 것이란 예상이 나왔었다.

NHK는 이번 참의원 선거의 투표율이 사전투표분을 포함해 약 52.16%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19년 선거의 투표율(48.8%)을 웃돈다.

사전 투표에 참여한 사람은 유권자 전체의 18%가 넘는 1961만3966명으로 지난 2019년 선거 대비 255만여명 늘어나 참의원 선거로서는 역대 최다 사전투표 기록이 됐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