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이재명 '출마' 임박?..최고위원 도전 봇물
당권 도전 여전히 '침묵'..호남부터 세몰이 해석
최고위원 출마선언 잇따라..전당대회 분위기 고조
[앵커]
더불어민주당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의원이 광주를 찾아 민심을 들으면서 당 대표 출마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당내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도 잇따르면서 전당대회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의원은 광주 5·18 기념공원에서 지지자들을 만났습니다.
대선 때 압도적 지지를 보내준 것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광주시민들 의견을 들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광주·전남지역 여러분이 너무 대선에 애를 썼는데, 결과를 보고 집단 우울증에 빠졌다…, 이 말씀을 참으로 많이 전해 들어서….]
이 의원은 전당대회 당권 도전 여부는 여전히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회의원 당선 이후 첫 지방일정으로 광주를 찾은 것은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에서부터 당권 도전을 위한 세몰이에 나서겠다는 포석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최고위원 출마가 잇따르면서 전당대회 분위기는 무르익고 있습니다.
3선의 서영교 의원은 강한 민주당의 선봉장으로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겠다며,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더불어민주당의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강한 민주당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무능을 저지하고….]
30대 초선 장경태 의원은 이기는 혁신과 세대교체를 이끌겠다며 도전장을 냈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제 586도 경쟁해야 합니다. 특정 세대가 50%를 넘지 않는 세대균형공천제를 시작해 세대교체, 시대교체, 정치교체의 발판을 마련해 가겠습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당내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며 정당 싱크탱크에 육성 시스템을 둘 수 있게 하는 정당법 개정을 여야 협상을 통해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전당대회 규칙을 빠르게 확정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친이재명계 의원들과 빚은 갈등에는 아쉬움을 내비쳤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 당내 소통이 가능한데, 왜 지도부한테 먼저 전달하지 않고 기자회견장을 먼저 가십니까? 이런 방식도 개선돼야 합니다.]
다만 이미 확정된 규칙이 특정인에 유리하다는 지적에는 누가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유불리를 먼저 고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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