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노제, 스우파 콘서트서 폭풍 눈물 "노력 안한 사람들 아냐"

황혜진 2022. 7. 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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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 겸 안무가 노제가 콘서트에서 오열했다.

노제는 7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2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유니온 콘서트 [THE NEXT ERA]'에 출연했다.

노제는 9일 첫 공연에 이어 10일 2회 차 공연에도 동료 댄서들과 함께했다.

관객들은 "울지 마"라고 응원했고, 절친한 댄서 아이키는 노제에게 다가가 눈물을 닦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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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댄서 겸 안무가 노제가 콘서트에서 오열했다.

노제는 7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2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유니온 콘서트 [THE NEXT ERA]'에 출연했다. 노제는 댄스 크루 웨이비의 수장이다.

노제는 9일 첫 공연에 이어 10일 2회 차 공연에도 동료 댄서들과 함께했다. 7월 4일 광고 갑질 논란이 불거진 후 첫 공식 석상이었다. 공연 내내 논란에 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무대에 집중했다.

직접적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공연 말미 관객들의 함성을 받고 눈물을 쏟는 모습으로 최근 복잡했던 심경을 드러냈다. 관객들은 "울지 마"라고 응원했고, 절친한 댄서 아이키는 노제에게 다가가 눈물을 닦아줬다.

노제는 "저희는 수많은 노력을 안 한 사람들이 아니다. 그냥 이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오열했다. 최근 일으킨 갑질 논란으로 인해 자신뿐 아니라 동료 댄서들이 단체로 본업에 집중하지 않는다거나 부족한 실력에도 인기를 얻었다는 오해를 받는 것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노제는 최근 공식 SNS에 각종 브랜드 광고성 게시물을 게시하는 과정에서 명품 브랜드와 중소 브랜드를 차별하며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와 관련 노제 소속사 스타팅하우스 측은 7월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노제가 명품과 중소로 브랜드를 나눠 SNS 게시물을 업로드한다는 점과 게시물 1건당 3~5,000만 원 수준을 받고 있다는 점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게시물 업로드 일정에 당사가 관여하고 있다며 "게시물 삭제 역시 사전에 아티스트가 당사와 협의 하에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소속사 해명 일부는 사실과 달랐다. 소속사 측은 5일 발표한 2차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 불찰로 인해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고, 아티스트와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점을 확인했다. 이로 인해 광고 관계자분들과 소속 아티스트 노제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불편함과 실망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정정했다.

이어 "당사와 아티스트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고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제는 소속사를 통해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고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으나 직접 사과하지는 않았다. SNS 활동도 중단한 상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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