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 일상회복 요원..발 묶인 시민들
[KBS 춘천]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일상회복정책을 시행한 지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
국민들도 조금씩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직 예외로 남아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시외버스업계입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춘천시외버스터미널입니다.
승차장이 한산합니다.
행선지가 적혀있지 않은 버스가 곳곳에 서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팝니다.
강원고속의 경우, 180여 대 버스 가운데 70여 대가 운행을 멈췄습니다.
춘천에서 전주, 철원에서 수원 등 19개 노선은 아예 끊겼습니다.
[길준배/강원고속주식회사업무상무 : "감회 감차 우선 순위는 일단 인구가 적고 초장거리, 부산, 대구, 울산, 포항 여러 지역은 운행 횟수를 대폭 감소를 하고."]
강원도 전체로 보면,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시외버스 운행노선은 18.2%가 휴업상탭니다.
운행횟수는 27.5% 줄었습니다.
불편은 승객들의 몫입니다.
[한바다/대전광역시 동구 : "차가 없는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버스를 많이 대중교통 이용하는데 특히, 주말은 사람들이 다 몰리니까 못 타는 사람도 많이 있어가지고 많이 불편하죠."]
버스업계는 영업 실적이 코로나19 이전의 절반도 안 된다고 호소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윳값이 폭등해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정부 유류세 인하 정책이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이경희/강원도버스운송사업조합 전무이사 : "세금이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저희 보조금이 동반 하락됩니다. 정부 정책은 우리 버스업계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강원도는 도내 시외버스업계의 영업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검증 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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