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콜레스테롤 100 미만..심장병 위험 44%↓
[앵커]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 수치는 심혈관 질환과 직결되기 때문에 잘 관리하셔야 하는데요.
특히 고지혈증이 심한 사람은 LDL 수치를 떨어뜨릴수록 심장병 발생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이 30대 남성은 유전자 이상으로 심한 고지혈증이 나타나는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앓고 있습니다.
10대 때부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고, 아버지 역시 고지혈증을 갖고 있습니다.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을 100 미만으로 낮추는 게 목표인데, 최근 수치가 조금 올랐습니다.
[정재환/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35살 : "최근에는 운동 빈도가 줄다 보니까 올라가는 경향이 있거든요, 약을 먹어서 조절되는 것도 있지만, 평상시에 습관이나 생활습관 이런 것도 많이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은 과도할 경우 혈관 벽에 쌓여 혈관 안을 좁게 만듭니다.
LDL 정상 수치는 130 미만, 전 인구의 1%에서 LDL이 190 이상인 중증 고지혈증이 나타납니다.
이 중 상당수가 유전자 이상으로 나타나는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입니다.
이 환자들은 일반인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5배 이상 높습니다.
40~50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4명 중 1명이 심장병을 갖고 있을 정돕니다.
때문에 적극적으로 LDL 수치를 떨어뜨리는 게 좋은데, LDL을 100 미만으로 낮추면 심장병 발생 위험이 44%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합니다.
[이상학/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는 운동이 상당히 있습니다. LDL 콜레스테롤을 약간만 낮추더라도 운동은 몸 전신적인 다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적극 권장을 하고 있죠."]
담배는 혈관질환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촬영기자:정현석/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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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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