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이후 적정 노후자금 최소 '5억원 이상'.. 어떻게 모을까 [마이머니]
퇴직연금 가입자 300명 대상 설문 결과
직장인 절반 "생활비 200만∼300만원 필요"
글로벌 긴축 공포.. 금융 불확실성 커져
리스크 최소화 '자산배분 전략' 필요성
투자성향·목표금액 따라 수익률 달라져
주식·채권·현금 비율 정교한 관리 관건
10일 신한은행의 ‘2022년 미래설계보고서’에 따르면 30∼59세 직장인 중 퇴직연금 가입자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50.3%가 은퇴 후 가장 걱정되는 점을 ‘돈’이라고 답했다. 특히 30∼40대는 57.5%가 경제적 문제를 1순위로 꼽았고, 50대에서는 돈(36%)보다 건강(62%)에 대한 걱정이 더 컸다.
은퇴 후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는 월 생활비를 묻자 응답자의 51%가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23.7%였다. 200만원 미만이라는 대답은 10.3%에 불과했고, 40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도 15%였다.
애널리스트 출신인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기업 쿼터백 장두영 대표는 “저성장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리스크를 잘 방어하고 다양한 자산에 효율적으로 자금을 배분하는 자산배분 전략”이라며 “월급을 굴리지 않고서는 종잣돈은 물론, 노후자금 마련도 불투명한 현 상황에서 자산배분은 개인이 목돈을 모으기 위해 꼭 해야 할 필수 영역”이라고 말했다.
단일 종목 투자와 달리 자산배분 전략을 실행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쪼개져 있는 수많은 자산을 스스로 정교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는 시간이 여유롭지 않아 투자에만 집중하기 어렵고, 꾸준한 정보 습득은 물론 리스크 방어를 위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구성)에도 한계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알고리즘과 경제지표, 금융 데이터를 토대로 개인별 투자 성향에 맞는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자금을 리밸런싱하고 운용해 주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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