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방사포 추정 '저강도' 무력시위..국가안보실, 軍 대비태세 점검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 입국 "우리는 글로벌 파트너"

윤석열 대통령이 5월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0일 북한의 서해 지역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 항적과 관련해 군의 보고를 받고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김성한 실장은 오늘 오후 7시부터 오후 8시8분까지 북한의 서해지역 방사포(추정) 발사와 관련해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합참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6시21분부터 6시37분까지 북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항적을 포착했다. 북한이 방사포를 쏜 것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칸 영화 수상작 ‘브로커’ 관람을 위해 영화관을 찾았던 지난달 12일 이후 약 1개월 만이다. 군 당국이 이날 탐지한 항적은 2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 대사가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우리는 글로벌 파트너로서, 동맹으로서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번영과 안보를 제공하기 위해 함께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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