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방사포 추정 항적 포착..한미 대비 태세"

문광호 기자 2022. 7. 1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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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조선인민민혁명군 창건 90주년 열병식에 등장한 초대형 방사포(위)와 2019년 11월에 시험발사한 초대형 방사포 모습. [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북한이 10일 서해상으로 방사포를 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우리 군은 오늘 오후 6시21분경부터 오후 6시37분경까지 북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항적들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이 포착한 항적은 2발로 알려졌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합참으로부터 북한의 서해 지역 방사포(추정) 발사와 관련한 보고를 받고 군의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국가안보실은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방사포를 쏜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약 한달 만이다. 당시 북한은 서해상으로 방사포 5발가량을 쐈다. 발사 기종은 구경 300㎜ 미만으로, 유도기능이 없는 240㎜로 추정됐다.

통상 합참은 방사포 발사는 대외 공지를 하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이를 공지하고 있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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