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참의원 자민·공명당 최소 69석..개헌세력 3분의2 넘어(종합)

자민당 최소 59석, 공명당 최소 10석 확보
일본유신회와 국민민주당 합친 개헌세력 82석 이상

10일 일본 참의원 선거 당일 도쿄의 한 투표장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10일 실시된 일본 제26회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최소 69석을 가져간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공영 NHK방송은 출구조사와 정세분석 결과 각 당이 획득한 의석 수를 Δ자민당 59~69석 Δ공명당 10~14석 Δ입헌민주당 13~20석 Δ일본유신회 10~15석 Δ국민민주당 2~5석 Δ공산당 3~5석 등으로 예상했다.

참의원 전체 248석 가운데 125석을 놓고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집권 여당이 최소 과반(63석)을 훌쩍 넘는 의석을 획득하게 된 것이다.

또 개헌에 긍정적인 자민·공명 양당과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의 의석수는 개헌 발의에 필요한 3분의 2 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 82석을 웃도는 것도 확실해졌다.

개헌 발의를 위해선 참의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166석이 필요한데, 이미 개헌 세력은 86석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선거에서 82석의 추가 확보가 요구됐었다.

한편 일본 총무성은 참의원 선거 전국 투표율이 오후 6시 기준 27.38%였다고 밝혔다. 아직 최종 투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전 투표에 참여한 사람은 유권자 전체의 18%가 넘는 1961만3966명으로 지난 2019년 선거 대비 255만여명 늘어나 참의원 선거로서는 역대 최다 사전투표 기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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