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하며 수출도"..림팩, K-방산 우수성도 알린다
[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고 있는 환태평양연합훈련, 림팩은 각국의 군함과 무기 기술을 서로 뽐내는 장이기도 합니다.
우리 해군의 대형함과 로켓무기도 주목을 받았는데요.
특히 필리핀은 우리 기업이 만든 배를 자국의 대표함으로 선정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K 방산을 과시하는 무대가 되고 있는 림팩 현장을 정동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정박해 있는 부두에 긴 줄이 생겼습니다.
주말을 맞아 각 국 함정들을 공개하는 행사가 열린 겁니다.
[미국 공군 소속 장교] "미국의 임무 수행 협력 국가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네, 저희에게 좋은 기회입니다."
림팩이 자국 함정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도,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되고 있는데요.
우리의 신형 무기와 함정들도 적지않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우리 대형수송함 마라도함에도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니콜라스/타이완 기자] "크고 아름답습니다. 헬기 운송을 위한 엘리베이터가 기술적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관람객들은 축구장 2개를 합친 면적의 탁 트인 갑판에 올라 사진도 찍었습니다.
[예미진/호놀룰루 교민] "한국에서도 이렇게 큰 배가 있다는 게 놀라웠고, 한국인이라는 게 자랑스러웠습니다."
우리 기업이 건조해 지난해 수출한 필리핀 호위함 '루나호'에도 참가국들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채 3천 톤 안 되는 함정이 태평양을 건너는 3주 간 원양항해에 성공하면서, 한국 함정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된 겁니다.
[찰스 메릭/필리핀 '루나호' 함장] "여정의 첫 며칠 간은 파도가 매우 거칠게 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선박은 항해에 적합했습니다."
국산 무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별도 전시 공간도 처음 마련됐습니다.
[미국 해병대 장교] "예, 매우 좋습니다."
모니터에 포착된 선박을 표적으로 설정한 뒤 로켓을 발사하면 로켓이 목표물을 자동으로 추적해 타격하는 유도무기, '비궁'입니다.
미군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수출이 성사되면 국산 무기를 미국에 수출하는 첫 사례가 됩니다.
[김무겸/LIG넥스원 해외사업부장] "림팩에 참여한 모든 (수출) 잠재 국가들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제품에 대한 시장 확대를 위해서 (노력할 계획입니다.)"
림팩이 국산무기 즉 K방산을 홍보하는 장이 되면서 해외시장 개척의 기회를 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해동 / 영상편집 :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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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해동 / 영상편집 : 정선우
정동훈 기자 (jd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86735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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