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추모, 투표로 이어졌다"..日여당, 참의원 선거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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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치러진 일본의 참의원 선거에서 예상대로 여당(자민당과 공명당)이 압승을 거둘 것이 확실시된다.
이미 선거 일주일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당의 승리가 점쳐졌으나, 아베 전 총리가 지난 8일 나라현에서 자민당 유세활동을 벌이다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압승이 당연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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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세력 4개당, 82석 확보해 개헌선 '3분의 2' 달성
기시다 총리, '아베 그늘' 벗을시 한·일관계 개선 기대도
참의원 의원 임기는 6년이며, 3년마다 전체 의원의 절반을 새로 뽑는다. 임기가 3년 남은 여당 참의원 수는 70석으로, 이번 선거로 자민당과 공명당은 총 139~153석을 확보해 과반을 넘기게 된다. 선거 전 여당 의석수 139석보다 최대 14석이 더 늘어난다. 최종 개표 결과는 11일 확정된다.
이미 선거 일주일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당의 승리가 점쳐졌으나, 아베 전 총리가 지난 8일 나라현에서 자민당 유세활동을 벌이다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압승이 당연시됐다.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유권자들의 동정표가 자민당에 쏠릴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여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아베 전 총리의 평생 숙원인 자위대를 헌법에 명기하는 개헌 논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NHK는 “자민당과 공명당,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등 개헌 세력인 4당은 최소 82석 이상을 확보해 개헌선 3분의 2(166석)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기존 개헌을 지지하는 4개 당 의석수는 84석이어서, 개헌안 발의에는 최소 82석이 필요했다. 개헌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안보 위협이 커지면서 일본인 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향후 한·일 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했다. 단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인 ‘아베파’의 위세가 약화하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온건보수인 자신만의 정치적 색깔을 뚜렷이 할 경우라는 조건 아래서다. 손열 동아시아연구원(EAS) 원장은 “기시다 총리 입장에서는 당내 최대 파벌의 영수인 아베 전 총리가 사라졌기 때문에 한일 관계에서 자율적·독자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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