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버그 주한美대사 입국.."한미관계 중요한 순간, 美대표하게 돼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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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10일 한국에 도착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한미국대사로 임명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양국 관계의 매우 중요한 순간에 미국 국민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을 대표하게 돼 영광이다"고 강조했다.
골드버그 대사의 이날 입국으로 작년 1월 해리 해리스 전 대사 이임 이후 비어 있던 주한 미 대사의 '빈자리'가 채워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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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10일 한국에 도착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한미국대사로 임명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양국 관계의 매우 중요한 순간에 미국 국민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을 대표하게 돼 영광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미는 분쟁에서 위대한 동맹을 만들었고 양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합의 덕으로 민주주의라는 공동의 가치에 기초한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국인의 독창성과 근면 성실함을 언급하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도 말하기도 했다.
그는 서울에서 제주, 경기, 광주, 부산 등에 여행을 다닐 계획이라고 소개하며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유의 초석인 언론과의 대화도 기대한다"며 "내일 일을 시작할 준비를 위해 새로운 집에 갈 것이고 소주 한잔하며 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버그 대사의 이날 입국으로 작년 1월 해리 해리스 전 대사 이임 이후 비어 있던 주한 미 대사의 '빈자리'가 채워질 예정이다.
골드버그 대사는 미 국무부가 부여하는 최고위 직급인 '경력대사' 직함을 갖고 있는 '베테랑' 외교관으로서 볼리비아, 필리핀, 콜롬비아에서도 대사로 근무했다.
특히 그는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 때인 2009~10년 국무부 유엔 대북제재 이행 담당 조정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편 골드버그 대사는 이날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말한 뒤, "토트넘 홋스퍼나 한국 선수는 아니지만 나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취재진들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는 같은 날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한국에 입국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선수들과 이를 '깜짝' 마중나온 손흥민 선수를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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