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장관 방일, 참의원 출구조사 발표
[뉴스데스크] ◀ 앵커 ▶
아베 전 총리의 비극적인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 정부가, 고위급 조문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도쿄 특파원 연결합니다.
현영준 특파원, 우리 정부도 한덕수 국무총리를 포함한 조문단을 보낼 예정이라고요?
◀ 기자 ▶
네. 우리 정부는 일본의 공식추모일정이 정해지면,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국회 부의장 등 정관계 고위 인사들을 조문단으로 파견할 계획입니다.
다만, 관례상 공식추모일정인 합동장은 가족장이 치러진 뒤 길게는 몇 달 후에 열릴 수도 있습니다.
반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내일 서둘러 일본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아베 전 총리 사망 당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고 있던 G20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 중이었습니다.
귀국 일정을 급히 변경한 블링컨 장관은 아베 전 총리를 조문한 뒤 일본 고위 인사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아베 전 총리의 가족 장례식은 모레인 12일 치러지지만, 관례에 따라 열리는 내각과 자민당의 합동장례식은 올가을 무렵 진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 앵커 ▶
조문 일정은 아직 미정인 거군요.
자, 오늘은 일본 참의원 선거날이었습니다.
아베 전 총리의 충격적인 사망 소식으로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 혼란스러웠을 텐데, 오늘 선거는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 기자 ▶
네. 방금 전인 저녁 8시까지 일본 전역에서 별다른 사고 없이 참의원 선거가 종료됐습니다.
8시 정각에 일본의 주요 방송사들이 참의원 선거의 출구조사를 발표했습니다.
일본 후지TV와 산케이신문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입니다.
집권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의 의석수가 79석으로 예측됐습니다.
자민당 의석만 125석 중 66석으로 과반수를 넘었습니다.
이대로라면 여당의 참의원 전체 의석수는 선거 전 139석보다 10석 더 늘어나 149석이 됩니다.
아베 전 총리의 충격적인 사망으로 유권자들의 동정표가 몰린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또 개헌 지지세력이 참의원 전체 248석 중 149석이 돼, 3분의 2를 넘기게 됩니다.
다만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의 출구조사는 정확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 내일 새벽 최종 선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영상취재: 이장식(도쿄) / 영상편집: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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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장식(도쿄) / 영상편집: 송지원
현영준 기자 (yj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86727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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