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가게 앞이니 차 빼달라" 말했다고 가게 직원 들이받은 운전자
【 앵커멘트 】 가게 앞에 주차한 차량을 빼 달라며 가게 직원과 승합차 운전자 간에 시비가 붙었는데, 운전자가 차량으로 가게 직원을 그대로 들이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운전자를 상대로 고의로 충돌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얀색 승합차 앞에서 몇몇 사람들이 말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근처 식당에서 식사하러 주차를 한 운전자에게 자신의 가게 앞에 차를 대지 말라며 가게 관계자와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입니다.
"여기가 네 땅이냐"며 옥신각신하다가 차량에 탑승하는 운전자, 차를 뒤로 빼는가 싶더니 다시 전진해 가게 관계자를 들이받아 버립니다.
피해자가 다리를 부여잡고 쓰러진 가운데 승합차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이번에는 아예 가로로 주차해 가게 앞을 막아 버립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그제야 차에서 내려 쓰러진 피해자에게 다가간 운전자는 사과 대신 '세게 부딪치지도 않았으니 누워 있지 말고 일어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는 이 사고로 무릎 십자인대가 찢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저도 옆 가게이니까 막 옆에서 떠들고 그래서 (봤는데) 제가 알기엔 ○○병원에 입원해 있지 않나요? 운전한 사람과 (병원 갔어요.)"
경찰은 사고를 낸 운전자를 상대로 고의로 인한 특수상해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화면제공 : 유튜브 한문철TV,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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