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장관, 이통3사 CEO 첫 회동..5G요금·투자 시험대 오른다

김나인 2022. 7. 1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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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CEO(최고경영자)와 첫 회동에 나선다.

이 장관 취임 후 처음 가지는 자리인 만큼 정부가 도입을 예고한 5G 중간요금제과 5G 설비투자 촉진 등이 진척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간담회의 주요 주제는 정부가 이르면 올 3분기 출시를 예고한 5G 중간요금제, 5G 품질 제고를 위한 투자 촉진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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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5월 세종시 과기정통부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CEO(최고경영자)와 첫 회동에 나선다. 이 장관 취임 후 처음 가지는 자리인 만큼 정부가 도입을 예고한 5G 중간요금제과 5G 설비투자 촉진 등이 진척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간담회의 주요 주제는 정부가 이르면 올 3분기 출시를 예고한 5G 중간요금제, 5G 품질 제고를 위한 투자 촉진 등이 거론된다. 앞서 정부는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면서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간 시민단체, 국회 등은 이동통신사들이 고가요금제를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5G 요금제가 데이터 제공량이 적은 저가 요금제와 100GB(기가바이트) 이상을 제공하는 고가 요금제로 양분화돼 있다는 지적이다. 5G 이용자들의 월 평균 데이터 이용량이 23~27GB인데 이를 충족시키는 요금제가 없어 이용자들은 고가 요금제를 택해야 했다.

이날 간담회를 계기로 이동통신사의 5G 중간요금제 설계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사들은 정부의 움직임에 따라 5G 중간요금제 출시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IT 개발, 약관신고 등 절차가 필요해 구체적인 도입 시기 등에 대한 언급은 피해 왔다. 5G 중간요금제 도입이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의 무선통신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국내 5G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지난 5월 말 2400만명을 돌파했지만 가입자 증가율이 2%대로 둔화하고 있다. 5G 중간요금제 도입으로 요금제가 다양화되면 가입자 증가율이 더 가팔라질 가능성도 있다.

간담회에서는 5G 품질 제고를 위한 설비투자 주문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5G 전국망 구축현황과 정부의 5G 28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 정책 방향도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 3사는 새 정부 출범에 앞서 올 1분기에 전년 같은 분기보다 18% 늘어난 9874억원의 설비투자액을 집행했다. 정부가 연내에 통신 3사의 5G 기지국 설치현황 평가를 하는 만큼 이 장관이 3사 CEO들에게 5G 설비 투자 확대를 주문할 가능성도 있다. 이동통신 3사 알뜰폰 자회사 점유율 제한 이슈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5G 중간요금제와 5G 투자 촉진은 국민들의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이번 간담회에서도 중점 과제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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