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참의원 선거 열려..아베 사망으로 여당 압승 전망
【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일본에선 오늘(10일) 상원에 해당하는 참의원 선거가 예정대로 실시됐습니다. 투표율이 직전 선거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지 언론들은 아베 전 총리 동정표까지 더해져 여당의 압승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베 전 일본 총리가 선거 유세에 나섰던 참의원 선거 투표가 오전 7시부터 일본 전역에서 진행됐습니다.
기시다 총리 중간평가 의미가 있는 이번 선거에서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과반 의석을 무난히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참의원 의석수 248석 중 절반인 125명이 이번에 선출되는데, 여론조사 결과 여당이 최소 63석에서 최대 80석까지 가져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대로라면 선거 후 여당의 참의원 의석수는 133석에서 151석 사이로, 과반인 125석을 넘어서는 겁니다.
여기에, 아베 전 총리 피격으로 자민당이 얻게 될 동정표까지 더하면 압승이 예상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아베 전 총리 숙원이었던 자위대를 헌법에 명기하는 개헌안 발의 의석수인 3분의 2선을 유지하는 것도 현재로선 유력합니다.
자민당 등 4개 정당과 일부 무소속 의원이 개헌 세력으로 분류되는데, 125석 중 82석 이상을 가져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 인터뷰 : 이와이 도모아키 / 니혼대 교수 - "개헌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데, 현재 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가능성이 큽니다."
저녁 8시에 투표가 끝나면 일본 언론들의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되며, 오늘 밤에서 내일 새벽 사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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