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WP지에 사우디 방문 변호.."인권 중요하게 다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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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내주 13일(수)~16일 이스라엘 및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앞두고 10일 워싱턴 포스트 지 오피니언 기고를 통해 사우디 방문 중 인권 문제을 중요하게 다룰 것임을 약속하면서 자신의 사우디 방문을 변호했다.
기고문서 바이든은 "사우디 방문 결정에 많은 이들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인권에 관한 본인의 시각은 분명하고 오래 지속되어온 것이며 기본권적 자유는 본인의 해외 방문에서 언제나 논의 주제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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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내주 13일(수)~16일 이스라엘 및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앞두고 10일 워싱턴 포스트 지 오피니언 기고를 통해 사우디 방문 중 인권 문제을 중요하게 다룰 것임을 약속하면서 자신의 사우디 방문을 변호했다.
사우디의 실질적 통치자인 모하메드 빈살만 왕세자는 2018년 워싱턴 포스트 지 컬럼니스트로 사우디 왕실을 비판해온 사우디 언론인 자말 까슈끄지를 잔인하게 살해하도록 명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유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옹호해온 빈살만 왕세자를 세계의 '버림받은 자'가 될 것이라며 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주 이스라엘에 이어 사우디를 찾을 때 살만 국왕과 빈살만 왕세자를 같이 만날 예정이어서 미 국내 및 국제사회 일부서 바이든의 빈살만 회동을 비판하고 있다.
기고문서 바이든은 "사우디 방문 결정에 많은 이들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인권에 관한 본인의 시각은 분명하고 오래 지속되어온 것이며 기본권적 자유는 본인의 해외 방문에서 언제나 논의 주제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으로서 우리나라를 강하고 안전하게 하는 것이 내 직무다. 우리는 러시아의 공격를 물리쳐야 하고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기도록 최고의 준비 태세를 갖춰야 하며 세계 여러 지역이 보다 안정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인 바이든은 "이런 일들을 하기 위해서 우리 목표의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나라들과 직접 맞부딪히고 깊은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내의 높은 휘발유 가격 때문에 석유의 사우디는 바이든에게 한층 중요한 나라가 되었으며 2015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예멘 내전의 종식 가능성에 사우디 방문 의미가 커졌다. 사우디는 미국이 중동의 문제거리로 여기는 이란의 최대 적국이며 미국의 대 중국 견제에서도 또 중요하다.
바이든은 이스라엘 방문을 마치고서 미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제다를 통해 사우디에 입국하는 사실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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