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5.1도' 올 들어 가장 더웠다..밤부터 한풀 꺾여

수원·동두천·합천·서귀포도 올해 최고 기온
밤부터 11일 사이 전국 장맛비..최대 80mm

서울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찜통더위를 보인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성내천물놀이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2.7.1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10일 서울의 한낮 최고기온이 35.1도까지 치솟아 올해 들어 가장 더웠다.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 등 전국 곳곳이 올해 최고기온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오후 4시20분 기준 기온은 Δ서울 35.1도 Δ수원 34.7도 Δ동두천 33.6도 Δ합천 35.0도 Δ서귀포 30.7도로 기록됐다. 이는 모두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이다.

이 외에도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 33도 이상, 체감온도 35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전국이 찜통 더위를 보였다.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밤사이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이날 늦은 밤부터 11일 사이 전국에 장맛비가 예상됨에 따라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후 4시를 기해 폭염특보를 해제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중부 동해안과 남부 동해안 제외)·충청(중부와 남부 제외)·호남·경북북부·제주 10~60㎜이고 경기동부·강원(중부 동해안과 남부 동해안 제외)·충북북부·호남일부는 최대 강수량이 80㎜를 넘는다.

비가 그친 뒤 기온이 다시 치솟고 습도도 올라 최고 체감온도는 31도 내외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2일부터 전라권과 충청권에 폭염특보가 다시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song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