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 97세대.. 민주 당권 대진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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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8·28 전당대회 룰이 확정된 가운데 당권 대진표도 사실상 완성됐다.
가장 유력한 당권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의원이 등판 시기를 조율 중인 가운데, 세대 교체론을 등에 업고 97그룹( 90년대 학번·70년대생) 4인방과 3선 김민석 의원이 대항마로 나섰다.
이재명 의원은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이 들끓던 지난달 7일 국회에 첫 등원한 후 한 달째 당대표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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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박주민 '컷 오프' 통과 유력
최고위원 선거 도전자도 윤곽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8·28 전당대회 룰이 확정된 가운데 당권 대진표도 사실상 완성됐다. 가장 유력한 당권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의원이 등판 시기를 조율 중인 가운데, 세대 교체론을 등에 업고 97그룹( 90년대 학번·70년대생) 4인방과 3선 김민석 의원이 대항마로 나섰다.
이재명 의원은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이 들끓던 지난달 7일 국회에 첫 등원한 후 한 달째 당대표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하지만 정가에서는 이 의원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 의원이 ‘선언’만 하지 않았지, 당 안팎 인사들과 만나는 등 당권 도전의 명분을 쌓기 위한 행보는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 의원의 도전자로 ‘97그룹’의 강병원 박용진 강훈식 박주민 의원,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김민석 의원이 나섰다. 친이낙연계 설훈 의원의 도전 가능성도 남아있다.
당 대표 출마를 고심했던 전해철 홍영표 우원식 의원과 부산의 전재수(북강서갑)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전재수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제가 반드시 당 대표가 돼야 한다는,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에 이르지 못했다. 부산에서 구청장으로, 국회의원으로 출마했듯이 오늘의 제 역할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관심은 당내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분위기에 맞설 ‘후발주자’들의 컷오프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당 대표 후보 등록을 받은 뒤 29일 예비경선을 통해 본선 진출자를 3명으로 추린다. 현재 컷오프 규칙은 ‘중앙위원 70%, 국민여론조사 30%’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후보에 유리하다. 이에 97그룹 가운데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박용진 의원과 박주민 의원이 컷오프를 통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대로 당권 경쟁에서 친문(친문재인)계 구심점이 실종되면서 친문 성향의 강병원 의원이나 유일한 비수도권 전략통으로 알려진 강훈식 의원이 친문을 비롯한 비이재명계의 지원을 받아 다크호스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다.
당권 경쟁 못지않게 5명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도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3선의 정청래 서영교 의원과 초선의 장경태 의원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이수진 양이원영 한준호 고민정 송갑석 김회재 고영인 의원과 박영훈 전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위원장 등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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