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개장 첫 주말 이틀 24만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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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 우려 속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 개장 첫 주말 이틀간 24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강릉과 양양, 속초 등 동해안 3개 시‧군 39곳 해수욕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피서객 9만97명이 몰렸다.
전날 이들 해수욕장에 15만2605명이 몰린 것을 포함하면, 9~10일 주말 이틀간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누적 인원이 24만2706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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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삼척·고성 개장하면 더 늘듯..'피서 기대' 동시에 '감염 우려'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속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 개장 첫 주말 이틀간 24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강릉과 양양, 속초 등 동해안 3개 시‧군 39곳 해수욕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피서객 9만97명이 몰렸다.
전날 이들 해수욕장에 15만2605명이 몰린 것을 포함하면, 9~10일 주말 이틀간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누적 인원이 24만2706명에 이른다.
또 첫 개장일인 지난 8일 입장한 인원 1만650명까지 더하면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누적 25만3352명이 입장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됐던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입장객 수(10만7477명)보다 135.7% 많은 수준이다.
특히 강릉의 경우 이번 개장 후 누적 입장객 수가 20만336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 동기간 누적 입장객 수(5만1539명)보다 294.6% 많은 수준을 나타냈다.
동해안 해수욕장 피서객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주요 해수욕장이 몰린 동해시와 삼척시, 고성군의 경우 아직 개장 전으로, 곧 피서객을 맞게 되면 강원 동해안을 찾는 피서객 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최근 강원도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늘면서 재유행 우려가 나오는 등 감염에 대한 걱정도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390명이다. 그 전주인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일까지 도내 확진자 수(1900명)보다 1490명 늘면서 78.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해수욕장 입구의 체온확인 등 방역활동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피서객 증가 관련 기대와 감염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는 실정이다.
한 피서객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피서인 만큼 큰 기대를 갖고 휴가를 왔다”며 “하지만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걱정도 그만큼 많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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