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송옥렬 자진사퇴에 "尹 인사실패 심각한 수준"

윤다혜 기자 2022. 7. 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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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0일 제자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자진사퇴한 데 대해 "국민이 느끼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실패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오늘 송 후보자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인지 대해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자진 사퇴했다"며 "그런데도 윤 대통령은 '빈틈없는 발탁', '훌륭한 분들'이라며 인사실패에 대한 국민의 지적에 불쾌감을 토로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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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임명 강행..실패 인정하지 않으려는 오기"
윤석열 정부 초대 공정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송옥렬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10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송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에서 "큰 공직을 맡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교직에만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는 송 후보자 모습. (뉴스1 DB) 2022.7.10/뉴스1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제자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자진사퇴한 데 대해 "국민이 느끼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실패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또 한 번의 인사 실패를 추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오늘 송 후보자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인지 대해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자진 사퇴했다"며 "그런데도 윤 대통령은 '빈틈없는 발탁', '훌륭한 분들'이라며 인사실패에 대한 국민의 지적에 불쾌감을 토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이 내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에 대한 임명 강행을 예고했다"며 "대통령 스스로 인사 실패를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오기이고, 국회 검증을 피하려는 꼼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취임 두 달 만에 30%대로 추락한 국정 지지도는 대통령에게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이며, 그 첫 번째를 다투는 것이 인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더 실기하기 전에 독선을 내려놓고 국민 목소리를 경청해 잘못된 인사를 바로잡길 바란다. 그것이 윤석열 정부가 더 큰 추락을 피하고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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