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주거시설 경매 후끈..낙찰률 전국 1위 '매매가치 상승 기대'

신관호 기자 2022. 7. 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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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전국 주거시설 경매시장에서 강원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낙찰률을 기록하는 등 강원 주택 매매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경매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10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달 전국 주거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3512건으로, 이중 1353건의 낙찰건수를 나타내면서 38.5%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강원 단독주택 분야 경매가 1회차 경매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며 낙찰률을 끌어올렸다는 게 지지옥션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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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법원 경매법정© News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지난 달 전국 주거시설 경매시장에서 강원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낙찰률을 기록하는 등 강원 주택 매매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경매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10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달 전국 주거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3512건으로, 이중 1353건의 낙찰건수를 나타내면서 38.5%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낙찰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광역도시는 강원도로 나타났다. 83건의 진행건수 중 45건의 낙찰건수를 기록해 54.2%의 낙찰률을 보였다.

낙찰률은 높을수록 거래 관심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달 강원도가 전국 모든 광역도시의 주거시설 경매 중 상대적으로 관심비중이 컸다는 얘기다.

특히 강원도는 주거시설 경매 중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강원 단독주택 분야 경매가 1회차 경매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며 낙찰률을 끌어올렸다는 게 지지옥션의 설명이다.

이번 강원 경매시장에서 주목되는 부분의 주거시설은 단독주택뿐만이 아니다. 아파트도 주요 관심대상 중 하나였다. 지난 달 전국 경매시장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93.8%를 기록했다.

이중 강원도는 108.2%를 기록하면서 전국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8개 지방도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낙찰가율이다.

낙찰가율이 100%를 초과하는 것은 감정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경매에 참여해 낙찰을 받은 경우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그만큼 강원도 내 경매대상 아파트 가치를 높게 평가한 응찰자들이 즐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중에서도 강릉시와 춘천시를 중심으로 공시가격 1억 원 미만 아파트가 강세를 보였다는 게 지지옥션의 판단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최근 <뉴스1>에 “통상 경매에 나설 때 실거래가 등을 참고해 입찰가를 산정하는데, 감정가보다 높은 값으로 경매에 참여한 것은 앞으로 매매시장에서 낙찰가격보다 웃도는 값으로 거래될 가능성을 점친 것으로 볼 수 있겠다”며 “향후 강원지역 매매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짚어볼 수 있는 지표기도 하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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