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석 차인데 국힘 싹쓸이"..남양주시의회 민주당 '의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

이상휼 기자 2022. 7. 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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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10명(원내대표 이진환)이 국민의힘 소속 의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서임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고 10일 밝혔다.

9대 남양주시의회는 국민의힘 11명, 민주당 10명으로 구성됐다.

민주당 시의원 10명은 "의장단 선출을 위한 임시회 중 정회를 요청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중대한 절차적 하자 속에서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다"고 가처분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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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이진환 시의원(가운데)이 남양주지역 법원에 국미의힘 의장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서임 가처분 신청을 제출하는 모습 © 뉴스1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남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10명(원내대표 이진환)이 국민의힘 소속 의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서임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고 10일 밝혔다.

9대 남양주시의회는 국민의힘 11명, 민주당 10명으로 구성됐다.

국민의힘 김현택 의원이 의장, 부의장은 재선 이상기 의원이 선출됐다.

자치행정위원장은 국민의힘 김지훈 의원, 복지환경위원장은 국민의힘 김영실 의원, 도시교통위원장은 국민의힘 조성대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 시의원 10명은 "의장단 선출을 위한 임시회 중 정회를 요청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중대한 절차적 하자 속에서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다"고 가처분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시의회는 시민을 대표는 자리이고,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시민의 대변자다. 지방자치의 건강한 성장과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 협의와 합의를 바탕으로 시의회를 운영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법과 남양주시의회 회의규칙을 위반한 채 진행된 의장단 선출은 전면 무효이며 국민의힘 단독으로 강행된 상임위원장 선출과정도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한편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지난 선거를 통해 시의 발전과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바람이 얼마나 큰지 확인할 수 있었다. 청렴한 의회, 성실한 의회,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대변하는 의회를 구현해 시민들께 의회다운 의회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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