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내 아베 분향소 찾는다..한총리 등 조문단 日 파견

박소연 기자 2022. 7. 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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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주한일본대사관에 차려질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분향소를 찾는다.

강 대변인은 "아베 전 총리 장례식은 12일로 알려져 있는데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일본 장례문화는 저희랑 다르다. 장례 이후 치러지는 공식 추모식 일정이 아직 확정 안 돼 언제가 될지 말씀드릴 수 없다"며 "일정이 확정되면 한 총리, 정진석 국회부의장 등 중진 의원들이 (조문단으로) 조문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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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상보)주한일본대사관 내 분향소 방문 예정..12일 장례식 후 추모식 일정 잡히면 조문단 파견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주한일본대사관에 차려질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분향소를 찾는다. 정부는 일본 현지에서 공식 추모식 일정이 잡히면 조문단도 파견할 방침이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조만간 주한일본대사관 일본문화원에 차려질 분향소를 찾아 (아베 전 총리를) 조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분향소는 내일 차려질 예정이라고 하는데 월요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박진 외교부 장관이 조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선거 유세중 총에 맞고 숨진 다음날인 9일 일본 나라시에 마련된 임시 추모공간에서 시민들이 헌화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C) AFP=뉴스1 /사진=뉴스1

정부는 이와 별개로 한 총리와 정진석 국회부의장 등으로 구성된 조문단을 꾸려 일본에 파견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아베 전 총리 장례식은 12일로 알려져 있는데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일본 장례문화는 저희랑 다르다. 장례 이후 치러지는 공식 추모식 일정이 아직 확정 안 돼 언제가 될지 말씀드릴 수 없다"며 "일정이 확정되면 한 총리, 정진석 국회부의장 등 중진 의원들이 (조문단으로) 조문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현재로서 윤 대통령이 일본에 방문할 계획은 없는 걸로 안다"며 "공식 추모식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한 달 후가 될지 몇 주 후가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총리, 부의장, 중진 의원들이 대통령의 애도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분들이라 생각해 이분들을 (조문단으로) 보내시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당선인 시절 일본에 한일정책협의단을 파견했는데 정 부의장이 당시 단장을 맡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 부의장이) 한일관계 관련 여러 관심을 갖고 대통령의 의사를 전달하신 분이기 때문에 정 부의장을 조문단에 포함시켰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문단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일본에 방문하느냐는 질문엔 "아직 한 달쯤 남아있기 때문에 그 사이 여러 일이 있어 유연하게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아베 전 총리는 지난 8일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 지원유세 도중 괴한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아베 전 총리의 유족인 아키에 여사에게 조전을 보내 "일본 헌정 사상 최장수 총리이자 존경받는 정치가를 잃은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일본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혀온 만큼 정부 최고위급 인사를 일본에 파견하고 직접 분향소를 찾아 최대한 예를 갖추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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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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