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응급처치 의사 "생명 구할 수 없어 자책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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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피격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응급처치를 맡았던 의사가 안타까운 심경을 나타냈다.
나카오카는 본인이 운영하는 '나카오카 내과'에서 환자를 진료하던 도중 병원에 있던 환자의 가족들이 "아베 전 총리가 총에 맞았다"고 외치는 말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피습 현장에 가 보니 아베 전 총리는 안색이 하얗고, 말을 걸어도 응하지 않았으며, 손톱을 눌러 통각을 확인하려고 해도 반응하지 않았다고 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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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로서 생명 구하지 못해 안타까움과 자책감 느껴"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지난 8일 피격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응급처치를 맡았던 의사가 안타까운 심경을 나타냈다.
사건 당일 현장 인근에서 일하던 내과의 나카오카 신타로씨는 10일 NHK방송 인터뷰에서 "생명을 구하는 게 사명인 의사로서, 그렇게 할 수 없었다는 데 안타까움과 자책감을 느꼈다"며 "이렇게 돼 매우 괴롭다"고 말했다.
나카오카는 본인이 운영하는 '나카오카 내과'에서 환자를 진료하던 도중 병원에 있던 환자의 가족들이 "아베 전 총리가 총에 맞았다"고 외치는 말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피습 현장에 가 보니 아베 전 총리는 안색이 하얗고, 말을 걸어도 응하지 않았으며, 손톱을 눌러 통각을 확인하려고 해도 반응하지 않았다고 그는 설명했다.
목에 걸려있던 수건에는 피가 흥건했고, 출혈이 심해 한눈에 봐도 어려운 상황이란 것을 그는 직감했다고 한다.
나카오카는 심장으로 혈액을 보내기 위해 두 다리를 세우고,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간호사 2명과 현장에 있던 여성 3명이 교대로 쉬지 않고 심장마사지를 했으나 여전히 반응이 없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그는 "주변 사람들이 '힘내라'며 아베 전 총리에게 말을 계속 걸었지만 응답이 없었다"며 "무릎을 꿇고 아베 전 총리의 가슴을 누르는 간호사의 무릎에도 피가 배어 있었다. 어떻게든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기도하면서 구급차를 기다렸다"고 덧붙였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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