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이재명..당권 도전 행보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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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광주를 찾았다.
10일 이 의원실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광주가톨릭대학교를 찾아 윤공희 대주교를 예방했다.
지난 6월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이 의원이 공식적으로 광주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의원은 윤 대주교 만남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광주 서구 5·18 기념공원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걸으며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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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광주를 찾았다. 정치권에서는 이 의원이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의원은 아직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하지는 않았다.
10일 이 의원실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광주가톨릭대학교를 찾아 윤공희 대주교를 예방했다. 윤 대주교는 한국 가톨릭 생존 주교 중 최고령으로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수습위원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윤 대주교는 이 의원을 만나 평화의 가치를 강조하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염려를 전달했다고 한다. 이 의원 또한 한국 근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은 역사의 산증인이신 윤 대주교의 건강을 기원하며 앞으로 큰 가르침을 달라고 부탁했다.
지난 6월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이 의원이 공식적으로 광주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의원은 윤 대주교 만남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광주 서구 5·18 기념공원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걸으며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이달 17일 전대 후보 등록일을 앞두고 당대표 출마선언과 최고위원 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의원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의원은 공개석상에 나서기 보다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소통과 지역 주민과의 만남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의원이 이미 당대표 출마를 결심했고 출마선언만 남았다는 관측을 내놓는다. 가장 중요한 전대 룰도 당대표 예비경선에 여론조사를 30% 포함시키게 되면서 이 의원이 유리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친명(친 이재명)계가 요구하던 단일지도체제 유지도 관철됐다.
이 의원은 출마선언을 앞두고 지지층과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강성 지지층과는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강성 지지층이 민주당의 문제로 떠오르자 추후 당대표가 됐을 때 발목잡힐 것을 염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 측은 이날 기자단에 보낸 메시지에서 "이 의원이 소셜미디어에서 당원 가입을 호소하는 이른바 밭갈이를 했다"며 "민주당 지지층 일각에서 여러 당내 현안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며 탈당을 주장하는데 이같은 네거티브 방식보다 당원으로 더 많이 가입해 주장을 관철하는 포지티브 방식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임을 알리겠다는 취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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