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구급차 이송 중 임산부 잇따라 순산..신속한 응급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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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구급대원들의 활약으로 경북 경산과 구미에서 임산부가 건강하게 아기를 출산했다.
1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경산에서 30대 임산부가 119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 중 건강한 남자아이를 순산했다.
구미에서도 지난 2일 구급대원들이 30대 임산부를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구급차 안에서 응급 분만 키트를 활용해 건강한 여아 출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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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뉴스1) 김종엽 기자 = 소방구급대원들의 활약으로 경북 경산과 구미에서 임산부가 건강하게 아기를 출산했다.
1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경산에서 30대 임산부가 119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 중 건강한 남자아이를 순산했다.
경산소방서 자인119안전센터 구급대원 3명(소방교 손인석, 소방사 이지현·박해민)은 만삭인 산모의 배가 많이 아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평소 산모가 진료를 받던 산부인과로 이송 중이었다.
병원 도착 10분 전쯤 태아의 머리가 보여 현장 응급분만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구급대원들은 분만세트를 준비하고, 의료지도를 요청하는 등 신속하고 안전한 응급처치로 산모의 순산을 도왔다.
구급대원들은 산모와 남아를 병원으로 이송, 분만실로 인계했다. 산모와 남아는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친정아버지 김모 씨는 "119구급대가 긴박한 상황에서 신속히 도착했고, 잘 준비해 줘 넷째를 건강히 순산할 수 있어 정말 감사드린다"며 고마워했다.
구미에서도 지난 2일 구급대원들이 30대 임산부를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구급차 안에서 응급 분만 키트를 활용해 건강한 여아 출산에 성공했다.
손인석 구급대원은 "경북형 아이행복 시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가 산모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평소 분만에 대한 구급교육과 대원들 간 팀워크 훈련이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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