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일정 없던 日 방문해 아베 조문한다.."미일관계 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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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조문하기 위해 11일 방일한다고 닛케이(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10일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블링컨 국무장관이 아베 전 총리에 애도를 표하기 위해 일정을 서둘러 변경하고 일본을 찾아 정부 관계자를 만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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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조문하기 위해 11일 방일한다고 닛케이(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10일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블링컨 국무장관이 아베 전 총리에 애도를 표하기 위해 일정을 서둘러 변경하고 일본을 찾아 정부 관계자를 만난다고 발표했다. 인도-태평양 지역 내 대중국 전선 형성에 있어 일본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미국 정부의 뜻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블링컨 국무장관이 11일 도쿄로 가서 일본 국민에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조의를 표하고 일본 고위 당국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일동맹은 인도 태평양에서 평화와 안정의 초석이며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아베 전 총리가 사망한 당시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있었다. 그는 전날 발리에서 아베 전 총리의 피격이 전 세계에 비극이라며 "미일동맹은 수십 년간 미국 외교정책의 기조였고 아베 전 총리는 정말로 그 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블링컨 장관은 방콕 등 아시아 순방을 마친 후 귀국할 계획이었지만 아베 전 총리의 사망에 따라 일본행으로 선회했다. 조 바이든 미 정부 장관으로서 일본에 직접 조문오는 건 블링컨이 처음이다.
앞서 전날엔 바이든 대통령이 주미 일본대사 관저를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워싱턴DC의 주미 일본대사 관저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은 관저 내 방명록에 "바이든 가족과 모든 미국인을 대신해 아베 전 총리 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진심 어린 지지를 보낸다"라며 "이는 단지 그 배우자와 가족, 일본 국민만이 아니라 세계의 상실"이라고 했다.
도미타 코지 주미 일본대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방명록을 작성하는 동안 옆을 지켰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명록 작성을 끝낸 뒤 도미타 대사와 짧은 대화를 나눴고, 대화 도중 위로하듯 어깨에 손을 얹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날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조기 게양 포고문도 발표했다. 포고문에서 그는 "일본 역사상 최장기 집권 총리인 아베 전 총리는 일본 국민의 자랑스러운 종이자 미국의 믿음직스러운 친구였다"고 했다. 또 "(아베 전 총리는) 미국 양당 대통령 모두와 동맹 심화 및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이라는 공동의 비전 증진을 위해 일했다"며 "공격으로 사망하는 순간까지도 민주주의를 위해 일했다"고 덧붙였다.
포고에 따라 백악관과 미국 공공건물·부지, 군사 초소 및 해군 기지·선박, 미국 등에는 10일 일몰 시까지 조기가 게양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성명을 통해서도 아베 전 총리를 "우리 국민 간 우정의 투사였다"고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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