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일정 없던 日 방문해 아베 조문한다.."미일관계 강력"

임소연 기자 2022. 7. 10. 15: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조문하기 위해 11일 방일한다고 닛케이(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10일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블링컨 국무장관이 아베 전 총리에 애도를 표하기 위해 일정을 서둘러 변경하고 일본을 찾아 정부 관계자를 만난다고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주미 일본대사 관저 찾아 조문, 조기 게양 지시도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6일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공군 기지에 도착을 하고 있다. (C) AFP=뉴스1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조문하기 위해 11일 방일한다고 닛케이(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10일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블링컨 국무장관이 아베 전 총리에 애도를 표하기 위해 일정을 서둘러 변경하고 일본을 찾아 정부 관계자를 만난다고 발표했다. 인도-태평양 지역 내 대중국 전선 형성에 있어 일본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미국 정부의 뜻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블링컨 국무장관이 11일 도쿄로 가서 일본 국민에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조의를 표하고 일본 고위 당국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일동맹은 인도 태평양에서 평화와 안정의 초석이며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아베 전 총리가 사망한 당시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있었다. 그는 전날 발리에서 아베 전 총리의 피격이 전 세계에 비극이라며 "미일동맹은 수십 년간 미국 외교정책의 기조였고 아베 전 총리는 정말로 그 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블링컨 장관은 방콕 등 아시아 순방을 마친 후 귀국할 계획이었지만 아베 전 총리의 사망에 따라 일본행으로 선회했다. 조 바이든 미 정부 장관으로서 일본에 직접 조문오는 건 블링컨이 처음이다.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빈소가 마련된 워싱턴의 일본 대사관저를 방문해 조문록을 쓰고 있다. (C) AFP=뉴스1

앞서 전날엔 바이든 대통령이 주미 일본대사 관저를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워싱턴DC의 주미 일본대사 관저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은 관저 내 방명록에 "바이든 가족과 모든 미국인을 대신해 아베 전 총리 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진심 어린 지지를 보낸다"라며 "이는 단지 그 배우자와 가족, 일본 국민만이 아니라 세계의 상실"이라고 했다.

도미타 코지 주미 일본대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방명록을 작성하는 동안 옆을 지켰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명록 작성을 끝낸 뒤 도미타 대사와 짧은 대화를 나눴고, 대화 도중 위로하듯 어깨에 손을 얹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날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조기 게양 포고문도 발표했다. 포고문에서 그는 "일본 역사상 최장기 집권 총리인 아베 전 총리는 일본 국민의 자랑스러운 종이자 미국의 믿음직스러운 친구였다"고 했다. 또 "(아베 전 총리는) 미국 양당 대통령 모두와 동맹 심화 및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이라는 공동의 비전 증진을 위해 일했다"며 "공격으로 사망하는 순간까지도 민주주의를 위해 일했다"고 덧붙였다.

포고에 따라 백악관과 미국 공공건물·부지, 군사 초소 및 해군 기지·선박, 미국 등에는 10일 일몰 시까지 조기가 게양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성명을 통해서도 아베 전 총리를 "우리 국민 간 우정의 투사였다"고 기렸다.

[관련기사]☞ 송혜교 vs 모델, 각선미 뽐낸 투피스 패션…같은 옷 다른 느낌송지효, 숏컷 이유 최초 공개 "술 엄청 마시고 내가...""팔다리 코끼리 같아"…서정희, 4차 항암치료 끝고은아 "가슴 주름 콤플렉스" 고백…직접 확인한 김신영 '깜짝'6년 열애·두 아이 출산…이 커플 드디어 결혼
임소연 기자 goatl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