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 자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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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송 후보자는 공정위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큰 공직을 맡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교직에만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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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송 후보자는 공정위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큰 공직을 맡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교직에만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정부 초대 공정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지 엿새 만의 사퇴입니다.
대통령실은 사퇴 의사에 대해 "본인의 뜻을 존중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며, '성희롱 논란 이외에 새 의혹이 있는지'에 대해 묻자 "그건 아니고, 지금 상황에서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새 정부 들어 장관급 낙마는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에 이어 4번째입니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송 후보자는 지명 직후 언론 보도를 통해 2014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1학년 학생 100여명과의 저녁 자리에서 만취한 채 "넌 외모가 중상, 넌 중하, 넌 상"이라는 식으로 외모 품평을 하고 성희롱 발언도 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습니다.
송 후보자는 지난 5일 기자 간담회에서 "언론에 보도된 팩트는 대부분 맞다"라면서 사과했고, "만약 이 일이 커져서 도저히 이건 아니다 하면, 낙마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송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과는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입니다.
사법·외무·행정고시에 모두 합격한 '고시 3관왕'으로 상법·회사법 분야 권위자로 알려졌습니다.
조성원 D콘텐츠 제작위원wonni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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