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이달말 대만 방문 계획했었다"

김철문 2022. 7. 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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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격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이달 말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었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단법인 리덩후이 기금회의 리안니 이사장은 이달 말 대만 싱크탱크와 함께 개최할 예정인 학술포럼의 기조연설 초청 서한을 아베 전 총리에게 이미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베 전 총리가 2020년 별세한 리덩후이 전 총통의 2주기를 맞아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었다고 대만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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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격 직전 참의원 선거 유세하는 아베 전 총리 [나라 AP/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피격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이달 말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었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단법인 리덩후이 기금회의 리안니 이사장은 이달 말 대만 싱크탱크와 함께 개최할 예정인 학술포럼의 기조연설 초청 서한을 아베 전 총리에게 이미 발송했다고 밝혔다.

셰창팅 주일 대만 대표는 페이스북에 지난주 대만일본관계협회의 쑤자취안 회장과 함께 일본 의회에서 아베 전 총리를 만나 대만 방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아베 전 총리가 흔쾌히 (대만 방문을) 약속했다"면서 그것이 마지막일 줄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아베 전 총리가 2020년 별세한 리덩후이 전 총통의 2주기를 맞아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었다고 대만 언론은 전했다.

2011년 방일한 차이잉원 민진당 주석(왼쪽)을 자민당 본부에서 만난 아베 신조 [차이잉원 총통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차이잉원 총통이 오는 11일 각 정부 기관, 공립학교 등의 조기 게양을 밝힌 가운데 행정원 역시 대만 내 조기 게양을 발표했다.

하지만 아베 전 총리의 사망으로 인한 조기 게양이 '국기의 조기 게양 법률'상 대상자가 아니어서 대만 정치권에서 반발이 나오고 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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