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애도하는 한국 재계.."한일관계 개선 계속돼야"

오진영 기자 2022. 7. 10. 14: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주요 경제단체가 선거 지원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아 숨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애도했다.

전경련은 "아베 전 총리의 서거는 양국간 정치·외교 관계를 떠나 가까운 이웃으로서 안타까운 일로 한국 경제계를 대표해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등 일본 재계와의 소통을 통해 한일관계 개선과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김지영 디자인기자


국내 주요 경제단체가 선거 지원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아 숨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애도했다. 시장 경제를 추구하는 우방으로 전직 지도자의 서거에 조의를 표하는 동시에 한일 경제협력 활성화가 계속돼야 한다는 취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논평을 통해 "비극적인 사건으로 사망한 아베 전 총리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이번 사건이 해결돼 일본 국민과 경제계가 충격에서 벗어나길 바라며 한일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도 조의를 표하면서 양국 경제계의 협력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추모 논평을 냈다. 전경련은 "아베 전 총리의 서거는 양국간 정치·외교 관계를 떠나 가까운 이웃으로서 안타까운 일로 한국 경제계를 대표해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등 일본 재계와의 소통을 통해 한일관계 개선과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한국과 일본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치를 공유하는 우방으로 이번 사태가 조속히 수습돼 한일관계 개선과 원활한 경제협력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무협)은 "한일관계 개선에 큰 기대가 움트던 시점에 발생한 사태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애도를 전한다"며 "양국 교류 또한 하루빨리 활발해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주요 경제단체들의 논평이 잇따르는 것은 달라진 한일관계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3개월 만에 하타 쓰토무 총리가 자택에서 노환으로 숨졌을 당시 주요 경제단체들은 논평을 내지 않고 침묵을 지켰다. 당시 2015 한일합의 무효화·한일 군사비밀보호협정 재검토 등이 정계에서 언급되면서 악화된 국민 감정이 반영됐던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한·일 주요 경제단체들은 잇따라 회동을 갖고 양국 경제 협력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2019년 아베 신조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일제강점기 강제 노역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한 반발로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발표하면서 얼어붙었던 양국 경제관계를 회복하려는 노력이다. 반도체 공급망 위기 대응과 부산엑스포 유치 등 양국 협력이 필요한 사안이 늘어난 것도 주된 이유다.

재계 관계자는 "한·일은 동아시아에서 유이하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우방"이라며 "수출규제 철폐와 한국의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등 양국의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동반자적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송혜교 vs 모델, 각선미 뽐낸 투피스 패션…같은 옷 다른 느낌송지효, 숏컷 이유 최초 공개 "술 엄청 마시고 내가...""팔다리 코끼리 같아"…서정희, 4차 항암치료 끝고은아 "가슴 주름 콤플렉스" 고백…직접 확인한 김신영 '깜짝'6년 열애·두 아이 출산…이 커플 드디어 결혼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