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장대해수욕장 피서객 다소 한산.."감염걱정 없으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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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가 더 많아지기 전 한산한 곳에서 마스크 없이 피서를 즐기고 싶어 찾아왔어요."
10일 충남 서천군 춘장대해수욕장에서 만난 가족 단위 피서객들은 최근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코로나19 걱정을 잊고 캠핑과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다.
춘장대해수욕장 관리소 관계자는 "어제(9일) 춘장대 개장식 날 많은 피서객이 이곳을 찾았다"며 "오늘(10일)은 보이는 것처럼 피서객이 적어 감염병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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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핑장도 지난해 대비 예약 절반 이상 줄어
(서천=뉴스1) 김낙희 기자 = “확진자가 더 많아지기 전 한산한 곳에서 마스크 없이 피서를 즐기고 싶어 찾아왔어요.”
10일 충남 서천군 춘장대해수욕장에서 만난 가족 단위 피서객들은 최근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코로나19 걱정을 잊고 캠핑과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다.
전날 개장한 춘장대해수욕장은 주로 젊은 부모가 어린 자녀들과 함께 캠핑과 해수욕을 위해 즐겨 찾는 곳으로 해변의 완만한 경사와 얕은 수심, 잔잔한 파도로 유명하다.
전북 군산에서 왔다는 A씨(30대)는 “해제된 거리두기가 부활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피서객이 적은 춘장대로 왔다”면서 “아이들과 마스크를 쓰고 바다에서 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충남 논산에서 왔다는 B씨(40대)도 “해변에서는 피서객들이 알아서 거리두기를 지키는 편”이라며 “안전관리요원들이 마스크 미착용을 문제 삼지 않는다”고 거들었다.
춘장대해수욕장 관리소 관계자는 “어제(9일) 춘장대 개장식 날 많은 피서객이 이곳을 찾았다”며 “오늘(10일)은 보이는 것처럼 피서객이 적어 감염병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해변 바로 옆 솔밭에 조성된 오토캠핑장도 분위기는 마찬가지였다. 소나무 사이사이로 캠핑용 차량들이 드문드문 자리를 메우고 있었다.
캠핑장 관계자는 “지난해 이맘때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운영이 잘 됐는데, 올해는 예약이 크게 줄었다”며 “원인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주 금요일 예약 차량들이 캠핑장에 들어와 일요일 나가는 구조”라며 “지난해 대비 약 절반 이상 예약이 줄었다”고 걱정스러워 했다.
k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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