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당대표 출마 앞둔 이재명, 윤공희 대주교·스타트업 청년 만나 '광폭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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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입성 후 처음 광주에 내려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10일 윤공희 대주교를 만난 데 이어 광주 청년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지역 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 의원이 오전 나주에 있는 광주가톨릭대에서 윤공희 대주교와 만났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또 오후 2시부터 광주에서 청년 스타트업 관계자 및 소상공인들과 대화하는 장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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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 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 의원이 오전 나주에 있는 광주가톨릭대에서 윤공희 대주교와 만났다”고 전했다. 현재 99세인 윤 대주교는 오는 11월 백수를 맞는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 대주교는 평안남도 출신으로 특히 남북 관계에 관심이 많은 분이셔서 관련된 대화를 나눴고, 주로 이 의원이 경청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윤 대주교는 39세의 젊은 나이에 로마 바티칸에서 주교 서품을 받고, 1980년 5월엔 광주대교구장으로 5·18민주화운동의 비극을 목격하고 마지막까지 계엄군의 유혈진압을 막으려 사력을 다한 인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또 오후 2시부터 광주에서 청년 스타트업 관계자 및 소상공인들과 대화하는 장을 가졌다. 광주·전남 지역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 마련한 자리다. 오후 5시부터는 5·18 기념공원 내에서 ‘이재명과 위로걸음’ 행사를 갖는다. 이 의원의 광주·전남 일정에 민주당 윤영덕·이용빈·이형석 의원과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함께했다.
이 의원의 광주행에 정치권에선 당대표 출마 전 민주당의 안방 격인 광주에 내려가 인사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의원 측은 “의원이 된 뒤 전국을 다니며 경청하는 것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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