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물 축제' 성황..'물총 놀이·물대포 클럽'
[앵커]
휴일인 오늘(10일) 덥고 푹푹 찌는 탓에 선뜻 집을 나서기 힘든 분들 많으실 텐데요.
놀이공원 등에서는 더위를 이기기 위해 시원한 물대포를 맞고 물총 놀이도 즐기는 '물 축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경기 용인시 놀이공원입니다.
[앵커]
밖이 매우 더울 텐데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광장에서 지금 공연이 한창인데요.
공연이 펼쳐지는 30분 내내 쉴새 없이 물대포로 물을 쏘아대고 있습니다.
관객들도 우의를 입고 시원하게 물을 고스란히 맞고 있고요.
공연이 끝나고 나면 락이나 EDM 음악에 맞춰 물대포를 맞으면서 관객이 함께 춤을 추는 '클럽'도 펼쳐집니다.
그야말로 '물 맞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요.
오늘 용인시 기준으로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올라가고 습도는 90%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이른바 찜통더위, 가마솥더위입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이곳 놀이공원은 점점 사람들로 북적이는데요.
오후 접어들면서 물총 부스가 문을 열었습니다.
물총과 함께 물을 채울 수 있는 수도시설이 마련돼 있는데요.
대결을 펼칠 때 활용할 엄폐물과 맞추기 대결을 할 수 있는 표적 등을 활용해 아이들이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신난 가족들 이야기 한 번 들어보시죠.
[이혜림 / 경기 용인시 : 근처 살고 있어서 자주 나오는데 여기 여름 돼서 이렇게 해주니까 좋네요. (물총 놀이 하니까) 정말 좋아요? (네) 정말 좋대요. 애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이밖에 아열대 식물로 꾸민 정원도 있는데요.
바나나, 고무나무처럼 해외에서 볼 만한 대형 열대식물이 가득합니다.
곳곳에 장식물들 앞에서 사진 촬영도 할 수 있고요.
곳곳에서 놀이기구를 타며 지르는 시원한 비명은 덤입니다.
그야말로 여름이 찾아왔다는 게 물씬 느껴집니다.
이곳 놀이공원은 8월 말까지 물놀이 축제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오늘 낮까지는 찜통더위지만요.
이르면 저녁부터는 다시 장맛비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다음 주에는 비 피해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용인시 놀이공원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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