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준석 향해 "책임지는 자세가 지도자로서 도리"

이밝음 기자 2022. 7. 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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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김기현 의원이 10일 이준석 대표를 향해 "당 대표로서 개인의 과거 문제로 촉발된 혼란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지도자로서의 도리"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결과에 대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은 정치인에게는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특히 지도자라면 더더욱 그러하다"며 "그동안 당의 외연 확장과 체질 개선에 기여해오신 이준석 대표께서도 이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계실 것으로 믿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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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 글.."이준석도 인식하고 있을거라 믿고싶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1호 공부 모임 '내일을 바꾸는 미래전략 2024, 김황식 前 국무총리에게 듣는다! 시대의 과제, 사회통합과 정치선진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2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직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김기현 의원이 10일 이준석 대표를 향해 "당 대표로서 개인의 과거 문제로 촉발된 혼란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지도자로서의 도리"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결과에 대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은 정치인에게는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특히 지도자라면 더더욱 그러하다"며 "그동안 당의 외연 확장과 체질 개선에 기여해오신 이준석 대표께서도 이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계실 것으로 믿고 싶다"고 강조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은 이 대표에게 당을 위해 징계 결과를 받아들이라고 촉구한 것이다.

김 의원은 "오늘만 날이 아니다. 보다 긴 안목과 호흡으로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며 "지금은 선당후사의 각오로 국민과 당을 먼저 생각해야 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집권 여당의 일원으로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상황이 이렇게 되도록 방치한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반성했다.

이어 "하루빨리 내홍을 접고 질서 있는 정상화를 통해 지도부를 안정시켜야 한다"며 "우리에게는 시행착오를 감수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도 덧붙였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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