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호주 외무장관과 회담.."양국 관계 정상 궤도로 되돌려야"

박준호 2022. 7. 10. 13: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페니 웡 호주 외무장관이 지난 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담의 별도로 만나 양측 모두 장애물을 제거하고 양국 관계를 정상 궤도로 되돌리기로 합의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이 9일 보도했다.

왕 부장은 "중국과 호주 관계는 도전과 기회에 모두 직면하고 있으며, 양국 간 건전한 발전이 양국 국민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8일 발리 G20 외교장관 회의 별도로 중-호주 장관 회담
왕 부장 "양국 간 건전한 발전이 양국 국민의 이익 부합"
웡 장관 "하나의 중국 정책 계속 유지…싱호 이익 희망"

[발리=신화/뉴시스]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페니 웡 호주 외교부장과 회담하고 있다. 2022.07.10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페니 웡 호주 외무장관이 지난 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담의 별도로 만나 양측 모두 장애물을 제거하고 양국 관계를 정상 궤도로 되돌리기로 합의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이 9일 보도했다.

왕 부장은 "중국과 호주 관계는 도전과 기회에 모두 직면하고 있으며, 양국 간 건전한 발전이 양국 국민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이하여 중국 측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재검토하고 재조정하여 올바른 궤도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호주와 중국은 광범위한 협회와 빈번한 경제 및 무역 교류를 통해 양국 국민에게 혜택을 주고 있는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웡 장관은 "호주의 새 정부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이며 양국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호주와 중국 관계를 보다 안정적이고 상호 이익이 되도록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호주는 중국과의 이견을 넓힐 생각도 없고, 중국의 봉쇄에 동참할 생각도 없다"고 웡 장관은 말했다.

웡 장관은 "자국이 서로를 존중하고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태도를 취함으로써 쌍방 사이의 건설적인 접촉과 교류를 유지해 상호 신뢰를 높이고 평등에 기초한 협력을 확대하며 양자 관계의 기존 장벽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 부장은 이날 회담에서 "지난 몇 년간 양국 관계가 어려워진 근본 원인은 이전 호주 정부가 중국을 경쟁국 또는 심지어 위협국으로 간주하면서 중국에 대한 무책임한 언행을 허용한 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측이 현재의 기회를 포착하고 양국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호주 측에 중국을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로 간주하고, 차이를 유보하면서 공통점을 찾고, 제3자에 의한 조작을 거부하고, 긍정성과 실용주의를 특징으로 하는 대중적 지지를 구축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양국 관계의 발전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더할 것을 요구했다. 양측은 태평양 도서국가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