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장관, 아베 전 총리 사망 직접 조문..미 현직 국무장관 직접 조문은 처음

정철순 기자 2022. 7. 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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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피격 사망과 관련해 11일 일본을 직접 방문해 조의를 표할 예정이라고 미 국무부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무장관이 직접 찾아가 애도를 표하는 것 또한 아베 전 총리의 생전 노력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본 언론들은 미국의 현직 국무장관이 처음으로 일본의 전직 총리에게 조문하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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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피격 사망과 관련해 11일 일본을 직접 방문해 조의를 표할 예정이라고 미 국무부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의 현직 장관이 조문을 위해 방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방콕을 방문 중이던 블링컨 국무장관이 도쿄에서의 고위 관리들과 회담을 통해 일본 국민에게 애도를 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워싱턴 주재 일본대사관저를 찾아 조문록을 남겼다.

아베 전 총리는 재임 중 미-일 관계 격상을 비롯해 양국 간 긴밀한 관계 구축을 꾀했다. 미 국무장관이 직접 찾아가 애도를 표하는 것 또한 아베 전 총리의 생전 노력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본 언론들은 미국의 현직 국무장관이 처음으로 일본의 전직 총리에게 조문하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8일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 직후 "아베 전 총리는 파트너십을 정말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렸다"며 "우리는 일본 국민, 아베 전 총리 가족과 함께, 끔찍한 폭력의 여파를 견뎌내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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