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거리두기 재개할까? 13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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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재유행이 사실상 시작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만410명이다.
이와 관련 국무총리 산하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는 오는 11일 첫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재유행 대응 방안과 확진자 격리 의무 조정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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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재유행이 사실상 시작됐다.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2만명을 넘었다. 정부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국면으로 전환했다 평가했다. 여러 전문가도 지금 유행 상황을 재유행 초기라 본다. 정부는 재유행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오는 13일 발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만410명이다. 전주 대비 약 2배 많다. 방역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8일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코로나가 다시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며 "재유행 조짐이 나타나는 만큼 우리 모두 경각심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확진자 추세가 감소세에서 확산세로 다시 전환된 것은 분명하다"며 "재유행으로 들어간다 판단 되면 현재의 방역 대응 체계를 어떻게 변경할지, 각종 방역과 의료 대응 조치의 변화를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전국 이동량 증가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 간 모임이 늘고 휴가지 등 특정 장소에 많은 인파가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무더위 영향으로 에어컨을 가동하는 곳이 많아 실내 환기가 어려운 점도 부담이다.
전파력이 더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도 코로나19 재확산 요인으로 빼놓을 수 없다. BA.5 국내 검출률은 지난 6월 둘째주 1.4%에서 다섯째주 28.2%로 상승했다.
영국 보건청 자료에 따르면 BA.5는 BA.2(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5.1%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 회피 성향이 있어 재감염 우려가 더 크다. 반면 위중증률이나 사망률에선 특별히 큰 차이는 관찰되고 있지 않다.
지난 3월 오미크론 대유행 정점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감염이나 예방접종으로 획득한 면역이 감소하고 있는 점도 재유행의 주요 이유 중 하나다.
정부는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방역·의료 체계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다만 이전처럼 사적모임이나 다중이용시설 영업을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개하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자영업자 손실 등 사회·경제적 피해가 크고 국민 수용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이 10%를 밑돌고 있는 등 의료 체계 여력은 비교적 안정적이다.
대신 확진자의 격리 의무를 유지하고 신속한 진료와 치료가 가능하도록 방역 및 의료 체계를 정비하는 등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또 고위험군에 대한 4차접종을 확대하는 조치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유행 상황에 따라 일부 방역 강화 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 국무총리 산하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는 오는 11일 첫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재유행 대응 방안과 확진자 격리 의무 조정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한다. 자문위는 방역·의료, 사회·경제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했다. 자문위의 제언은 중대본 심의를 거쳐 방역 정책에 반영된다.
이 제1총괄조정관은 "방역당국은 재유행 대응 방안을 현재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라며 "하절기 재유행 대응 방안을 마련해 국민 여러분에게 소상하게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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