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족을 소개합니다"..'가족'이란 이름, 다시 쓰기를 위한 한걸음
제주방송 김지훈 2022. 7. 1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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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어 좋고 둘이라도 좋습니다.
누가 뭐라 해도 각자 생각하는 가족의 모습은 각양각색입니다.
세상에 태어나 가장 처음 속하는 공동체이자 '작은 사회'인 가족.
참여 작가들은 전시를 통해 각자의 가족을 배경으로 창작한 영상과 사운드, 설치 작품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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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키, 손윤원, 박유진, 고안철 작가 '모던 패밀리전'
아트스페이스 '새탕라움'서 7월 20일까지 진행
"4명의 작가 그리고 가족 이야기"
아트스페이스 '새탕라움'서 7월 20일까지 진행
"4명의 작가 그리고 가족 이야기"
혼자 있어 좋고 둘이라도 좋습니다.
누가 뭐라 해도 각자 생각하는 가족의 모습은 각양각색입니다. 내가 속하고 또 알고 있어 익숙한 '내 가족'을 떠올려 대입하는 게 보통 순서인 탓입니다.
부모나 형제자매, 혹은 반려동물과 반려식물이 같이 해도 세상 행복합니다. 친구가 가장 먼저 떠오르기도 합니다.
이렇듯 여러 ‘가족’들이 ‘가족’으로 규정되고 또 저마다 의미를 실현합니다.
전시는 당신의 ‘가족’의 의미를 묻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가장 처음 속하는 공동체이자 ‘작은 사회’인 가족. 틀은 비슷해 보이면서도, 조금만 더 들여다 보면 갖고 있는 조금씩 다른 듯, 비슷한 궤도를 공전합니다.
가장 가까우면서도 또 너무 가까워 때로 불편하기도 한 가족의 의미에 물음표를 던지고, 느낌표로 공유해보는 전시입니다.
'모던패밀리'전..7월 20일까지
아트스페이스 새탕라움이 6월 30일부터 7월 20일까지 홍민키, 손윤원, 박유진, 고안철 네 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모던 패밀리' 전시를 개최합니다.
참여 작가들은 전시를 통해 각자의 가족을 배경으로 창작한 영상과 사운드, 설치 작품을 선보입니다.
커밍아웃..현실적 고민 서술
사운드작업..풍경의 공유
홍민키는 이성과의 결혼을 통해 안정적인 사회 제도에 진입한 친형과 달리, 외국인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 결혼, 비자 등 제도적 한계에 부딪힙니다.
한국 내 성소수자의 커밍아웃과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가족과 솔직한 대화를 통해 풀어낸 작품입니다.
손윤원은 작년 9월 출산 후, 작업과 육아를 병행하게 되면서 작업방식에도 변화를 주게 됩니다. 딸 도은의 옹알이에 비트를 접목한 사운드 작업을 새롭게 시작하면서 거주 공간 안팎의 풍경을 공유하는 작업을 새로운 형태로 선보입니다.
반려식물들에 대한 애정
전통적 가족상 의문 제기
박유진은 2019년 연고가 전혀 없는 제주도에 혈혈단신 이주했습니다. 제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쌓여가는 인연만큼 기르는 식물도 많아지고 있다는 작가. 식물을 가족처럼 여기며 애정을 쏟고 있습니다.
고안철은 2020년부터 인간 한 명 그리고 개 한 마리와 생활 중입니다. 주거를 공유하며 일상의 많은 부분을 의논하지만, 연애를 비롯한 사생활에 서로 관여하지 않습니다.
혈연, 혼인, 인간 중심의 전통적 가족상과 독점 연애에 의문을 던집니다.
전시는 새탕라움의 전시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추진되었고, 새탕라움(제주시 서사로 5길 15-1)에서 무료 진행됩니다.
7월 20일까지 구글 링크를 통한 사전 방문 신청 또는 카카오채널 ‘새탕라움’을 통해 문의 후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새탕라움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아트스페이스 새탕라움은 도내.외에서 활동하는 기획자, 작가가 힘을 모아 만든 전시 공간으로 2018년부터 꾸준히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 발굴과 협업을 통해 예술가들이 좀 더 제약 없는 환경에서 실험적이고 자유롭게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0년 새탕라움에서 개인전을 진행한 현우민 작가의 경우 새탕라움 추천을 통해 국립현대미술관 '젊은 모색 2021'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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