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도 전남·경북·경남엔 가뭄 계속..선제적 급수대책 추진

전준우 기자 2022. 7.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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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6월 내린 비로 중부지방 가뭄이 해소됐으나 남부지방은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선제적 급수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345.6㎜)은 평년의 76%로 서울·경기, 강원 영서 지역의 기상 가뭄은 해소됐으나 전남·경북·경남 지역은 기상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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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예측으로 공급량 제한..하천수 직접급수 등
6월 내린 비로 서울·경기, 강원영서 가뭄은 해소
오랜 가뭄 끝에 반가운 단비가 내린 지난 6월5일 경남 거창군 거창읍 위천천 징검다리에 우산을 쓴 주민들이 지나고 있다.(거창군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정부는 6월 내린 비로 중부지방 가뭄이 해소됐으나 남부지방은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선제적 급수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345.6㎜)은 평년의 76%로 서울·경기, 강원 영서 지역의 기상 가뭄은 해소됐으나 전남·경북·경남 지역은 기상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강수량은 9월까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 이남 지역의 기상 가뭄은 점차 완화돼 8월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53.2%)도 평년의 92.7%로 대부분 정상 수준까지 회복했다.

다만 강수량이 적었던 전남·경북·경남 지역은 저수율이 낮은 상황이다.

저수율이 낮은 지역은 모의 예측을 통해 공급량을 제한해 급수하고 강수 상황에 따라 하천수 직접 급수, 퇴수 재이용 등 선제적 급수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과 용수댐 저수율은 평년 대비 각각 105.2%, 71.9%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어 정상적인 용수 공급을 유지 중이다.

최근 내린 비로 가뭄 단계로 관리하고 있던 12개 댐 중 운문·보령·밀양·소양강·충주·횡성댐 등 6개 담의 저수 상황은 호전됐다.

댐 유입량과 수요량을 종합 고려해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김성중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강수량이 부족한 남부지방에서 가뭄이 지속되고 있어 일부 지역에서는 용수 공급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중앙과 지자체에서는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선제적으로 급수 대책을 실시하는 등 가뭄 피해 예방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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