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보복여행 난리인데..적자 감당 못하는 中항공사 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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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공사들의 적자폭이 커지면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10일 경제 매체 신랑재경에 따르면 송즈융 신임 중국 민간항공청장은 최근 열린 국가민항 연중업무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 발발 이후 항공업계 누적 손실이 3000억위안(약 58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과 2019년 중국 항공업계 매출액은 1조위안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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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공사들의 적자폭이 커지면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세계 항공업계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는 것과 반대 행보다. 산발적 도시 봉쇄와 일상이 된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여행 발목을 잡은 영향이 컸다.
10일 경제 매체 신랑재경에 따르면 송즈융 신임 중국 민간항공청장은 최근 열린 국가민항 연중업무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 발발 이후 항공업계 누적 손실이 3000억위안(약 58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송 청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적자가 2020년과 2021년 합산 적자를 넘어서고 평균 부채비율은 82.2%로 코로나19 이전보다 11.9%p 높아졌다. 전체 52개 항공사 중 12개 사는 부채비율이 100%를 초과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과 2019년 중국 항공업계 매출액은 1조위안을 넘었다. 올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이전 같은 시기에 비해 41.8% 급감한 3072억위안에 그쳤다. 상반기 운송량은 293억4000만톤, 승객은 1억1800만명이었다.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6.7%, 36.7%에 불과했다. 항공기 이용률도 4.4시간으로 과거 4.9시간보다 0.5시간 줄었다. 유가 상승으로 연료 비용이 222억위안 늘고 달러 대비 환차손은 167억위안 증가했다.
경영 악화에 직격탄으로 작용한 건 뭐니뭐니 해도 상하이와 베이징 등 주요 대도시들의 전면 또는 부분 봉쇄였다. 국제선에서 일정 인원 이상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면 노선 자체를 일시 중단하는 조치로 상반기에 멈춰선 항공편만 990편에 달했다.
신랑재경은 성수기에 진입하고 중국 전역에서 도시 봉쇄가 완화되면서 인기 노선에서 좌석 점유율이 80%를 넘어서는 등 회복 기미가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과 달리 세계 항공업계는 부활의 축포를 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에서 글로벌 항공산업의 완연한 회복시기를 2024년에서 2023년으로 1년 앞당겼다.
윌리 월시 IATA 사무총장은 "세계 항공권 예약률이 이전 전망치보다 높은데 일시적이 아닌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항공수요 회복세는 올해 전반에 걸쳐 지속될 것이며 2023년에 접어든 이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도 사정은 비슷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분기 국제선 여객은 957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94.2% 증가했다. 4월 국제선 여객 수는 64만4000명에 달했다. 전년 동월 대비 259.8%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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