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서 태권도 공연 감상하세요"..서울시, 상설공연 확대

이재은 2022. 7. 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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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16일부터 8월 말까지 매주 주말 오후 5시부터 30분간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태권도 정기 공연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이번 청와대 태권도 공연은 지난 5월 서울시와 MOU를 체결한 국기원이 참여해 한층 수준 높은 공연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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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6일부터 청와대 대정원서 주말 공연 시작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는 오는 16일부터 8월 말까지 매주 주말 오후 5시부터 30분간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태권도 정기 공연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이번 청와대 태권도 공연은 지난 5월 서울시와 MOU를 체결한 국기원이 참여해 한층 수준 높은 공연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태권도 품새의 강함과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창작 품새와 태권도 발차기 기술의 위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고난도 기술을 선보여 한국인의 강인한 정신이 세계인의 언어로 소통돼 하나의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내용을 전하고자 한다.

또 서울시는 태권도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청와대 태권도 공연을 해외 마케팅으로 적극 활용해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의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태권도 상설공연을 확대할 계획이다. 광화문광장을 활용해 태권도 정통 시범공연 뿐만 아니라 K-Pop 등과 결합한 창작문화공연,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태권도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채로운 태권도 공연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9월1일부터 4일간 세종문화회관 상시 미디어파사드 공연장에서 태권도 미디어파사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미디어아티스트 박상화 작가가 참여해 '2022 회복-공존'을 주제로 지친 일상의 삶에서 기운을 회복해가는 방법을 태권도를 통한 미디어아트로 표현하고자 한다.

9월2일에는 태권도의 날을 기념해 세종문화회관 미디어파사드 공연장 및 뜨락공간에서 특별공연을 추진한다. 트로트 가수 ‘나태주’와 태권도 전 국가대표 ‘이대훈’ 선수의 공동 MC로 진행되며, ‘국기원’과 ‘K-타이거즈’의 화려한 태권도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팀인 ‘라치카’의 태권도 동작을 적용한 댄스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온라인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한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청와대와 광화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태권도 공연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줄 것"이라면서 "영국의 버킹엄 궁전 교대식이 수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는 것처럼 청와대 태권도 공연이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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