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硏 "2분기 제조업 시황·매출 소폭 상승, 3분기는 '흐림'"

나혜윤 기자 2022. 7. 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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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2분기 제조업 시황 및 매출 현황이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3분기 전망은 신산업과 대형업체 등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유형에서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유형별로는 신산업과 대형업체 등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유형에서 100을 하회, 전분기 대비 대부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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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서베이 조사.."3분기, 신산업 제외한 모든 유형서 하락 전망"
인천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선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News1 정진욱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2분기 제조업 시황 및 매출 현황이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3분기 전망은 신산업과 대형업체 등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유형에서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연구원(KIET)은 지난달 13~24일까지 국내 제조업체 1000개를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경기실사지수는 0~200 범위에서 산출되는데, 기준선인 100이면 전 분기 대비 변화 없음을, 200에 가까울수록 증가(개선)를,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를 의미한다.

◇2분기 제조업 현황 BSI 시황(90)·매출(95)…전분기 대비 상승 전환

국내 제조업의 올해 2분기 현황을 보면 시황(90)과 매출(95)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전분기 대비 상승했으나 100을 여전히 하회하는 수준이다. 세부 항목별로는 내수(94)가 전분기(88)와 달리 상승했고, 수출(96) 역시 100을 하회하는 수준이나 전분기(88) 대비 상승했다.

설비투자(103)가 100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서 4분기 만에 상승하고, 고용(100)은 기준선을 회복, 경상이익(85)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유형별로는 신산업과 대형업체 등에서 100을 다시 상회하나 ICT부문과 기계부문, 중소업체 등은 100을 여전히 하회, 전분기 대비 기준 모든 유형에서 전분기보다 상승세를 보였다.

산업유형별로는 ICT부문(91)에서 2분기 연속 100을 하회하고, 기계부문(92)도 100을 하회하는 반면, 신산업(103)이 2019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100을 상회하고 종사자규모별로는 대형업체(101)가 100을 소폭 상회하고, 중소업체(94)는 100을 하회하나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주요 업종별로는 정유를 비롯해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등 업종들이 100을 상회하고, 화학과 철강 등이 기준선을 회복한 반면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100을 여전히 하회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업종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3분기 제조업 전망 BSI 시황(95)·매출(97)…전분기 대비 하회하며 부정적

3분기 전망은 시황(95)과 매출(97) BSI가 전분기 대비 동반 하락하면서 100을 다시 하회하며 부정적 우려가 확대되는 모양새다. 내수(96)와 수출(99) 전망치가 전분기와 달리 하락해 100을 다시 하회하고, 설비투자(101)와 고용(103) 역시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주요 유형별로는 신산업과 대형업체 등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유형에서 100을 하회, 전분기 대비 대부분 하락했다. 신산업(106)이 전분기에 이어 100을 여전히 상회하나, ICT부문(98)과 기계부문(98), 소재부문(93) 등은 100을 다시 하회했다. 대형업체(103)는 2분기 연속 100을 상회하나, 중소업체(96)는 100을 다시 하회했다.

주요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바이오·헬스와 이차전지 등 업종에서 100을 상회하나, 대다수 업종들은 100을 하회했다. 전분기 대비 기준 가전과 조선, 이차전지 등 일부 업종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하락 전환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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