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핵 전문가 "北, 장마철 피해 9월까지 핵실험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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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전문가인 미국 제임스 마틴 비확산연구센터(CNS) 제프리 루이스 동아시아비확산 담당 국장은 북한이 여름 장마철을 피해 올해 9월까지는 핵실험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루이스 국장은 10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서는 많은 도로가 유실되기 때문에 장마철인 여름에는 핵실험을 할 것 같지 않다"며 "우리는 북한이 여름에 핵실험을 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가을이나 겨울, 봄에 핵실험을 하는 것이 더 일반적이라는 게 제 생각이다. 따라서 오는 9월까지는 핵실험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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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북핵 전문가인 미국 제임스 마틴 비확산연구센터(CNS) 제프리 루이스 동아시아비확산 담당 국장은 북한이 여름 장마철을 피해 올해 9월까지는 핵실험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루이스 국장은 10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서는 많은 도로가 유실되기 때문에 장마철인 여름에는 핵실험을 할 것 같지 않다"며 "우리는 북한이 여름에 핵실험을 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가을이나 겨울, 봄에 핵실험을 하는 것이 더 일반적이라는 게 제 생각이다. 따라서 오는 9월까지는 핵실험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물론 북한 당국은 그동안 위기가 오거나 서둘러야 하는 등 더 빨리 처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면 곧바로 시행하는 전략을 취했다"며 "터널 입구는 다시 열릴 준비가 됐고, 핵실험장 내 건물이 지어졌다. 따라서 북한이 비가오지 않는 더 건조한 계절에 (핵실험을) 하길 기다리는 것이지 내일이라도 핵실험을 하는 데 방해될 것은 없다"고 했다.
루이스 국장은 북한이 핵실험에 임박하면 보이는 구체적 징후에 대해서는 "가장 직접적인 신호는 실험장의 터널을 살펴보는 것이다. 산으로 연결된 터널의 존재 범위 등"이라며 "전통적으로 북한의 핵시설을 감시할 때 터널 굴착이 어느정도 됐는지 관찰한다. 또 핵실험을 위해 사용하는 장비를 보관할 장소와 터널에 핵무기를 넣기 전 보관할 장소 등 지원 건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핵실험을 하려는 이유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사용할 핵무기(탄두)를 계속 개선하는 것과 새 전술 핵무기 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북한이 핵실험을 하기 전까진 북한이 무엇을 개발할지 알수는 없다"며 "하지만 핵실험 이후 폭발력의 크기에 따라 어느 정도 추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실 북한이 핵무기를 갖기 전에 합의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트럼프 정부, 바이든 정부 모두 그 기회를 잡지 못했고, 이제 북한이 상당수의 전술 핵무기를 생산할 야심찬 계획을 갖게 됐다. 이를 멈추기엔 너무 늦었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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